가공용 계란수요로 난가 소폭 상승 전망
- 꾸준한 노계도태 선행되어야 -
◆동향
올해 명절이후 계란소비 감소에 따른 난가 약세권이 예상보다 길지 않았다. 또한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강제환우 가담계군 증가와 명절 직후 노계도태 증가로 계란 생산조절에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후 난가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노계도태는 단기간에 그쳤고 지속적인 계란생산가담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김장철계란수요가 감소하는 시점에 맞물려 산지난가는 과잉생산을 못 이기고 11월 21일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로서 수도권 특란기준 난가는 162원까지 상승하였다가 다시 155원으로 하락하였다.
◆자료분석
10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43,500수로 전년대비 46.2% 감소하였다. 같은날 산란실용계 판매수는 2,955천수로 전년대비 17.4% 증가하였다. 산란병아리 공급차질로 할당관세를 받은 150만수중 지난 10월까지 총 115만수의 산란실용계가 수입되어 국내에 공급되었다. 이처럼 병아리 공급량은 전년수준을 오히려 넘어섰음에도 산지병아리 단가는 1,400원∼1,500원선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같은달 산란노계도태수는 2,362천수로 전년대비 55.7% 증가하였으나, 전년보다 난가가 좋았던 올해 총 노계도태수는 전년대비 16.9% 감소하였다. 10월 배합사료생산량을 보면 육추사료 생산량은 28,066톤으로 전년대비 8.7%증가하였고, 산란사료 또한 166,186톤으로 전년대비 0.4%증가하였다. 산란종계사료는 4,987톤으로전년대비 42.7% 증가하였다.
◆전망
12월은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평월대비 계란수요가 많지 않은 시기이다. 하지만 최근 크리스마스와 연말 케이크가 필수품으로 여겨지면서 제과 제빵용 계란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반가운 변화이다. 따라서 12월 들어 가공용 계란수요에 따른 난가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김장철로 인해 계란수요가 급감한 만큼 11월말까지는 약보합세를 이어가다가 차츰 상승기반을 다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 시기를 겨냥해 환우계군의 계란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오히려 12월 말로가면서 난가상황이 나빠질 수 있겠다. 특히 1월말 위치한 설 명절을 겨냥해 많은 수의 산란계가 강제환우에 가담하였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과잉생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초부터는 계란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도 올해보다 증가할 전망이어서 자칫 난가불황이 시작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사육계획이 요구된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