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Published : 2010.10.01

Abstract

Keywords

채소값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과 산란율 저하로 난가 안정세 전망

■ 동향

계절적 영향을 많이 받는 난가는 추석 대명절을 보름정도 앞두고 산지에서의 집란이 활발해지며, 차츰 재고를 확보함에 따라 명절전후 약세권으로 기우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하지만 채소값이 작황부진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정과 대량 급식처에서도 계란소비량을 늘려 안정적인 공급처가 형성되었으며, 농가에서의 노계도태 참여도 꾸준해 산지난가를 안정시키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신계군의 산란피크도달이 지연되거나 성적이 좋지 못한 계군이 많아 예상보다 계란생산량이 잠재력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추석명절을 지났음에도 난가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안정세를 띠고 있으며, 수도권 기준 특란은 개당 157원으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 자료분석

8월 산란종계입식수는 42천수로 전년대비 30.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산란
실용계분양수는 2,368천수로 전년대비 24.9%감소하였다. 올해 4/4분기 계란생산에주로 영향을 미칠 2/4분기 산란실용계분양수는 8,203천수로 전년대비 1.0%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산란종계 총 사육수는 544천수로 전년대비 14.2%감소하였으며, 이중종란생산계군은 전년대비 4.7%감소해 산란실용계 분양수는 200만수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산란실용계 공급량은 감소한 반면, 난가안정에 따른 신계군 입식수요가 가세하면서 실용계 단가는 강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당 1,000원∼1,100원선으로 거래되고 있다. 8월 산란노계 도태수는 1,600천수로 전년대비 13.8%증가하여 노계도태는 꾸준히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전망

명절을 지난 이후에도 난가가 보합세를 이어가면서 매년 반복되었던 노계 홍수출하가 자취를 감췄다. 난가가 안정세를 이어가자 대부분의 농가에서 노계도태일을 10월초순까지 미루고 있어 평년과 달리 명절직후 출하밀림현상은 사라진 상황이다. 선선한 가을기온이 형성되면서 더위로 인한 산란율 저하 및 난중저하현상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품목별 수급차이는 해소되겠으며, 가격편차도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명절이후 12월 가공용 계란수요가 생길 때까지는 계란소비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시기이나, 전반적으로 산란율이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채소값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이 존재하는 한 난가는 원가이상의 시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