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현장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ND실험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 인정 쾌거!

  • 발행 : 2010.07.01

초록

키워드

지난 6월 1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동에서는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현판식이 거행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을 비롯, 이주호 검역원장, 본회 이홍재 부회장 및 수의관련인들이 대거 참석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

이번 표준실험실 인정(5.27)은 우리나라에서 브루셀라에 이어 두 번째로 인정을 받은 것이며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만이 인정을 받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는 무엇보다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질병분야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이번 인정을 통해 175개 OIE 회원국들이 우리나라를 배우기 위해 관심을 집중 시킬 것이며, 우리나라 역시 각국의 나라들과 국제적 협력관계를 이루면서 국내 양계산업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제 신임도 제고뿐만 아니라 국내 동물약품업계의 신뢰도를 향상시켜 동물약품의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미니 인터뷰 최강석 박사(OIE전문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류질병과)

Q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인정의 의미는?

이번에 OIE 뉴캣슬병 표준실험실로 인정받은 것은 그 동안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축적해 놓은 방역기술을 OIE가 인정해 준 것입니다. 그 동안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표준실험실이 없었다가 이제야 우리나라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OIE에서도 많은 역할과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하여 우리 양계분야가 이제는 국내 범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제 수준으로의 도약하는 발판을 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Q OIE 전문가로써 앞으로의 활동은?

당장 6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OIE 본부에서 개최되는 OIE 전문가 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국제전문가 모임에 참여해서 정보를 교환하여야 하고, OIE 대표전문가로서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국이나 개발도상국에 대한 질병 확진이나 기술교육 등 우리의 방역기술을 지원해 주어야 하며, 주기적으로 백신이나 진단 표준품을 개발하고 세계 각국에 보급하여야 합니다. 이들 일들은 결코 적은 일들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업무로 국내 양계질병 방역부분에 투입되는 부분이 소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Q 우리나라에 어떤 득이 있나요? 

사실 OIE 대표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주변의 개도국이나 저개발국을 방역기술을 지원하는 것은 단지 이들 나라에만 이득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질병이 들어오는 위험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는 점에서 결국 우리나라에게도 이득이라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OIE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얻어지는 각종 정보들은 결국 우리나라 양계질병 방역에도 중요한 기초 자료로 제공될 것입니다. 앞으로 양계분야에 종사하시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우리나라 위상제고에 큰 역할 기대

OIE는 현재 101개 질병에 대해 161명의 전문가가 있는데, 이중 우리나라에는 2명이 OIE 전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중 한 명이 이번에 ND 전문가로 선정된 조류질병과 최강석 박사이다. 전 세계적으로 ND분야에서는 OIE전문가가 총 6명밖에 되지 않아 최강석 박사는 세계의 전문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맡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내 ND표준실험실에는 최강석 박사를 비롯하여 전우진 박사, 이현경 박사가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질병 표준실험실은 IOC위원국들로부터 의뢰된 검사시료를 최종 진단할 수 있으며, 뉴캣슬병 진단제품 개발 및 보급, 회원국에 대한 교육·훈련 제공 등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위상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