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김성민 동아사료 BU장 - 글로벌화를 주도하는 '동아사료'

  • Published : 2010.07.01

Abstract

Keywords

1972년 양계사료를 주축으로 설립된 신촌사료가 39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며 현재의 동아사료로 거듭나고 있다. 신촌사료는 2005년 상호를 SCF로 바꾸고 2007년 충남 당진으로 신공장을 이전하면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양축가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008년 12월에는 동아SF(동아제분+SCF 합병)가 출범하였고 이듬해인 2008년 9월 동아원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동아사료’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본고는 지난 2007년 6월 동아원 부사장이며, 동아사료 총책임자로 부임하여 회사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김성민 BU장을 만나 사료업계 흐름과 회사 경영방침을 들어보았다. 

농가 소득에 최우선

김성민 BU장은 매달 개최되는 전략회의를 통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마인드를 보여주라”고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농가의 수익이 높아야 회사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김성민 BU장은 2007년 부임한 이후 3년여 동안 1만5천톤이던 생산량을 2배(3만톤)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가져왔다. 

동아원이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던 원천은 지난 2007년 당진 공장 준공을 통해 최첨단, 최신식 생산시설 인프라가 구축되었고, 새로운 품질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라고 김성민 BU장은 설명하고 있지만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인재관리 등 보이지 않는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있다. 

김성민 BU장은 1980년 서울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사료업계(퓨리나, 우성)에 몸을 담으면서 관리자로써 두각을 나타냈고 농가입장에 서서 농가들의 소득향상을 우선적으로 챙겨왔다. 

고품질로 대농가 서비스

동아사료는 당진과 원주에 2개 공장이 있으며 월 3만톤이상을생산하고있다. 이중양계(오리포함)사료의 비중이 60%를넘을 정도로 양계사료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육계사료 하면 동아사료를 떠올릴 정도로 양계사료에서 육계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 

2007년 당진공장을 준공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동아사료는 HACCP 인증은 물론 양축가를 위한 특수사료라인, 무항생제 생산라인을 두고 양질의 사료생산을 통해 사료의 이용성을 최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아사료의 강점에 대해 김성민 BU장은 품질경영, 고객제일주의, 인재경영을 꼽았다. 특히 품질경영에 있어서는 네덜란드의 ‘FIS'와 기술제휴를 통해 축적한 배합품질의 기술력과 네덜란드의 원료평가 기관인 ’CVB'의 평가방법을 도입해 정밀한 원료평가 및 과학적인 배합비 작성으로 영양소 낭비를 최소화하여 사료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생산본부에서는 종합생산관리(TPM)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빈틈없는 공장관리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고객제일주의는 한 명의 고객도 불만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하에 품질회의를 정례화하고 크레임 발생시 즉각적인 회의로 대응하고 있다. 인재경영에 있어서는 ‘기업의 승패는 사람에 달려있다’는 이창식 대표이사의 철학을 기본으로 우수한 인재를 등용, 장기적인 성과를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2007년 최첨단 최신식으로 신축된 당진공장 전경

해외진출 교두보

동아사료는 중국 청도와 캄보디아에 각 1개의 배합사료 공장을 운영하면서 일찍부터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 공장은 향후 3개의 공장을 추가적으로 운영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캄보디아에는 곡물 건조장을 별도로 마련하여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성민 BU장은 2015년까지 100만톤(국내 60만톤, 해외 40만톤) 시대를 목표로 임직원들과 열정을 바칠 것을 다짐하였다.

김성민 BU장은 양계업계 발전을 위해 양계산물이 영양적으로 가장 우수함에도 그 가치에 비해 가격이 싼 것이 문제라 지적하고 유통구조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함은 물론 지난해 발족된 자조금 사업에 동참해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