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phological Study Of The 「Kyeong Syeong Baek In Baek Saek()」 - Focusing On the Declensions

<>의 형태논적(形態論的) 고찰(考察)

  • 전병용 (단국대학교 한국어문학과)
  • Received : 2010.11.21
  • Accepted : 2010.12.24
  • Published : 2010.12.30

Abstract

So far, we morphologically considered which satirized society in the enlightenment period. For this, we first looked into the feature of expletive and then analyzed it centering around Declension. At last, we conclude this subject with argument of the creation time of from the morphological analysis result. Begining with the conclusion, I thought that the origin opinion of the creation time of is right. In priority research focusing on people who major in literature, the creation time of is about 1901 to 1907, and it coincide with the result from morphological consideration of this article. First, at the feature of expletive, the advent of '~ 할 말이면' the expression of the conditional mood helped to estimate the creation time of . Prior literature of the creation time of (around 1910), '~ 작시면' is the corresponding conditional mood expression. but in the new-style fiction around , it change to '~ 말이면' and thereafter '~ 것 갓흐면' or '~' which seems similar to present korean. I analized the record for the feature of expletive. By dividing up with merce miswrite and miswrite from ignorance, we can assume that the Scripter of is not the fictionist. At the feature of declension, the full use of the nominative case marker '-가' was recordable. '-가' had already appeared in early modern korean, but until 1883 '-ㅣ' almost replaced it. However, around period, we could know that '-ㅣ' barely used and mostly use '-가'. From this, I estimated the creation time of is at least after 1883. In conclusion, I want to suggest an opinion that 1900 is proper sectioning time when we divide history of korean to Modern and Present korean based on the discussion of this article.

본 연구의 목적은 개화기 풍자소설인 <>을 대상으로 형태론적 특징을 고찰하고, 창작 시기를 추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먼저 조어의 특징을 살핀 다음 조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으며, <경셩>의 창작 시기에 대한 형태론적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창작시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경셩>의 창작시기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타당한 것으로 본다. 문학전공자를 중심으로 선행 연구에서 <경셩>의 창작시기를 대체로 1901년 이후 1907년 이전으로 잡았는데, 본고의 형태론적 고찰을 통한 결과와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조어 특징에서, 조건법 표현인 '~ 말이면' 등장은 <경셩>의 창작시기를 추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경셩>의 창작시기(1910년 전후) 이전의 문헌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조건법 표현은 '~ 작시면'이었는데, <경셩> 시기의 신소설에서는 '~ 말이면'으로 나타나고, 그 이후에는 '~ 것 갓흐면'이나 '~'으로 바뀌면서 현대국어의 양상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조어의 특징으로 오기(誤記)를 분석하였다. 단순한 오기와 무지(無知)에서 비롯한 오기로 나누어 살펴본 바, <경셩>의 필사자는 창작자는 물론 아니고 원전(原典)에 대한 이해가 깊은 교양인도 아닐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조사의 특징에서 주격조사 '-가'의 전면적 사용이 특기(特記)할 만하였다. 주격조사 '-가'는 근대국어 초기에 이미 등장하였으나, <이언(易言)>의 한글본의 언해시기(1883년)까지는 전면적으로 쓰이지 않고 '-ㅣ'가 대신하였다. 하지만 <경셩> 시기에서는 '-ㅣ'가 화석형으로 흔적만 남기고 대부분 '-가'로 대체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경셩>의 창작시기는 최소한 1883년 이후일 것으로 추정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