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보호수의 현황과 관리 실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urrent Status and Management of Protected Trees in Gangwon-Province

  • 김혜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
  • 김동엽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
  • 박준석 (아세아환경조경) ;
  • 이기의 (아세아환경조경) ;
  • 박원제 (상명대학교 대학원 환경조경학과)
  • Kim, Hea-Ran (Graduate School of Landscape Architecture, Sungkyunkwan University) ;
  • Kim, Dong-Yeob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Sungkyunkwan University) ;
  • Park, Jun-Seok (Asia Environment Landscape) ;
  • Lee, Ki-Eui (Asia Environment Landscape) ;
  • Park, Won-Jei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 Landscape Architecture, Sangmyung University)
  • 투고 : 2010.01.18
  • 심사 : 2010.03.16
  • 발행 : 2010.03.01

초록

본 연구는 강원도 18개 시 군에서 지정한 보호수를 조사한 결과 425개소에 701주였다. 총 종수는 42종이며, 느티나무가 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소나무 24%, 느릅나무 11%, 은행나무 5%의 순이었다. 강원도 보호수의 유형으로는 당산목, 정자목, 풍치목, 명목, 보목, 기형목 등으로 분류되었고, 당산목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정자목과 풍치목이 각 26%였다. 강원도 보호수의 수령은 300년 이상 되는 것이 51%(357주)였고, 수고는 20m 이상 되는 것이 53%(371주)였으며, 흉고둘레도 300 cm 이상인 것이 57%(400주)였다. 강원도의 보호수는 1982년 11월 13일에 69%가 지정되었고 나머지 31%는 2008년까지 꾸준히 지정되어 왔다. 영서와 영동지방의 보호수를 비교해 보면 영서지방이 종수가 8종이나 많았고, 영서지방에서는 느티나무가, 영동지방은 소나무가 많았다. 상록수와 외래종의 비율은 영동이 매우 높았으며, 이는 기후 등 환경 요인의 영향이라고 사료된다. 강원도 보호수의 입지 현황은 들판형이 29%, 동산형이 28%, 주택지 마을형이 25%의 순이었고, 근원부 현황은 초본류로 피복된 곳이 45%로 가장 많았고, 나지상태가 39%, 자갈 멀칭이 10%의 순이었다. 보호수의 생육 상태는 88%가 양호하였고 관리 상태는 약 70%가 비교적 잘 되어 있었으며, 30% 정도는 거의 방임상태였다. 토양분석 결과는 전국의 평균값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보호수 생육에 지장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면 보호수의 생장에 토양으로부터의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였으며, 보호수 주변에 이용시설 즉 쉼터나 소공원을 조성하여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한 환경의 개선이 요구된다. 또한 보호수의 보호를 위해 보호철책과 안내판의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으며, 지자체나 지역주민의 주기적인 관리와 정비와 함께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강원도의 전통과 역사성, 향토미, 학술적 이용 등에 바탕을 둔 계속적인 보호수의 지정이 필요하며, 보호수 지역의 이용과 관리방법의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는 것은 강원도 자연유산의 가치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고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current states and management of the protected trees in Gangwon-do. There were 701 protected trees in 42 species designated by 2008, which were distributed at 425 places. Major species were Zelkova serrata(29%), Pinus densiflora(24%), Ulmus davidiana var. japonica(11%), and Ginkgo biloba(5%). The protected trees played various roles in the villages, mostly as sacred trees(43%). The 51% of protected trees were 300 years or more in age, the 53% were more than 20 m in height, and the 57% were more than 300 cm in girth at breast height. The 69% of the protected trees have been designated for protection in 1982 and the rest have been designated by the local cities by 2008. The species number of the protected trees in Youngseo region was greater than that of the Youngdong region. The major species were Zelkova serrata (33%) and Pinus densiflora(17%) in Youngseo region, and were Pinus densiflora (38%) and Zelkova serrata(19%) in Youngdong region. The ratio of native species to exotic species was 33:1 in Youngseo region, and were 25:6 in Youngdong region. The 29% of protected trees were located in the field, 28% in the mountain, and 25% in the villages. The 45% of the ground were covered by herbaceous plants, 39% exposed, and 10% gravel mulch. Most of the protected trees had good growing conditions. The 70% of the protected trees were under good maintenance, and the rest were under undesirable conditions. The soil characteristics of the protected tree areas in Gangwon-do were not much different from those of Korean average. It seemed to be necessary to increase designation of protected trees based on the tradition, history, local value and academic application in Gangwon-do. In addition, it is desirable to suggest plans to utilize and manage protected tree areas for enhancing the value of natural heritages in Gangwon-do.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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