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부식성 물질의 음독 후 발생하는 부식성 식도염에 의한 협착은 식도암 발생의 위험을 높인다. 이런 환자들에서 연하곤란 등의 증상은 풍선 확장술, 스텐트 삽입 등의 내시경 중재술이 일차적인 치료로 선택될 수 있으나, 식도암 발생 가능성을 항상 염두하고 주기적인 내시경 및 방사선적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25년 이상의 긴 병력을 가진 환자들에서는 식도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반복적인 내시경 치료로 호전이 된 경우에도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며 연하곤란이 악화되는 경우 기존의 협착에 의한 증상으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알칼리 손상에 의한 암의 발생은 잘 알려져 있으나, 산 손상 후 암의 발생은 보고가 많지 않다. 저자들은 황산 음독 후 발생한 협착을 대장 우회술과 식도, 위 절제술로 치료 받았던 환자에게서 23년이 지난 후 발생한 식도암을 경험하여 보고한다.
Patients with corrosive esophageal strictures have a high risk of developing carcinoma of the esophagus. For this reason, it is often recommended that resection of the esophagus should be considered for chronic caustic strictures in order to prevent the development of carcinoma. A 49-year-old woman who had undergone an esophagogastrectomy due to esophageal caustic stricture at the age of 23 was admitted with a 2-month history of dysphagia. Esophagoscopy showed a benign postoperative stricture in the remnant esophagus. After endoscopic balloon dilation of the stricture, which was about 5 cm in length, an ulcerative mass was noted distal to the stricture. This mass was diagnosed as squamous cell carcionoma. Nearly all the patients with corrosive carcinomas in the published literature had consumed an alkali drink, but our patient had a history of sulfuric acid ing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