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Background/Aims: End-stage renal disease (ESRD) patients are at a higher risk for cancer, especially renal cell carcinoma (RCC). Acquired cystic kidney disease (ACKD) and long duration of dialysis predict RCC in these patients. We explored the cilnical and pathologic characteristics of renal masses and the factors predicting malignant tumors. Methods: The study examined the medical records of 38 ESRD patients who underwent partial/total nephrectomy due to renal masses diagnosed by abdominal ultrasound and computed tomography at YUHS from January 1995 to December 2009. Results: Renal masses were recorded in 38 patients (21 males) with a mean age of $48.3{\pm}13.2$ years. Twenty patients (52.6%) were on hemodialysis and 18 patients (47.4%) were on peritoneal dialysis, for a mean period of $106.4{\pm}62.5$ months. ACKD was reported in 23 patients (67.6%). Of the 38 renal masses, 23 (60.5%) were diagnosed as malignant tumors and 15 (39.5%) were benign tumors. Clear cell RCC (n=16) and hematoma (n=6) was the predominant respective types. The patients with malignant tumors had a significantly longer duration of dialysis ($122.3{\pm}61.8$ vs. $81.1{\pm}56.7$ months, p<0.05) and a higher prevalence of ACKD (87.0 vs. 46.7%, p<0.01) compared to the patients with benign tumors. Conclusions: The most common renal mass in ESRD patients was RCC. Malignant tumor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 longer duration of dialysis and ACKD. Therefore, early evaluation and treatment of RCC are mandatory in long-term dialysis patients with ACKD.
목적: 말기 신부전증으로 혈액 투석이나 복막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 악성 종양, 특히 신세포암의 발생 빈도는 정상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국내의 말기 신부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세포암의 임상적 특성에 관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며, 신세포암 이외의 양성 신종괴에 대한 연구는 보고된 바가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말기 신부전증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신종괴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1995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에서 말기 신부전증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해 신종괴가 발견되어 전 혹은 부분 신적출술을 시행 받은 186명 중, 투석전에 신종괴가 발견되었거나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를 제외한 총 3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특성과 신종괴의 조직학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 환자의 평균 연령은 $48.3{\pm}13.2$세였고, 남자가 21명, 여자가 17명이었다. 원인 신질환으로는 만성 사구체 신염과 고혈압이 각각 13명(34.2%)으로 가장 흔했고, 역류성 신질환이 5명(13.2%),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이 4명(10.5%)이었다. 혈액 투석 환자가 20명(52.6%), 복막 투석 환자가 18명(47.4%)이었고, 평균 투석 기간은 $106.4{\pm}62.5$개월이었다. 신종괴는 대부분(36예, 91.3%) 한쪽 신장에 국한되어 있었으나, 2예(8.7%)에서는 양쪽 신장 모두에서 발견되었다. 28예(73.7%)는 단일 병변이었으나, 다수의 병변도 8예(26.3%)에서 관찰되었다. 종괴의 크기는 평균 $3.4{\pm}2.3$ cm였다. 상 염색체 우성 다낭신을 제외하고도 23예(67.6%)의 환자에서 다수의 후천성 낭종이 관찰되었다. 종괴의 조직학적 검사상 23예(60.5%)에서 악성 종양이 관찰되었는데, 이 중 21예(91.3%)는 신세포암이었고, 조직학적 형태는 투명 세포형이 16예(76.2%)로 가장 흔하였고, 유두상형이 3예(14.3%), 그리고 투명 세포형과 유두상형이 혼합된 경우와 다방 낭성형이 각각 1예(4.7%)였다. 반면, 15예(39.5%)에서는 양성 종양이 확인되었는데, 혈종이 6예(40.0%), 농양이 2예(26.7%), 혈관 근육 지방종과 전암 병변이 각각 2예(13.3%)였고, 합병낭종이 1예(6.7%) 관찰되었다.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 두 군으로 나누어 임상적 특성 및 조직소견을 비교한 결과, 악성 종양군에서 유의하게 투석기간($122.3{\pm}61.8$개월: $81.1{\pm}56.7$개월, p<0.05)이 길었고, 후천성 신낭종(87.0%: 46.7%, p<0.01)을 동반한 경우가 의미있게 많았다. 결론: 말기 신부전증으로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에서 신적출술로 확인된 신종괴의 대부분은 신세포암이었으며, 양성 종양에 비해 긴 투석 기간과 후천성 신낭종의 동반과 연관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