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신문기업의 경영전략 연구: 경영진의 위기인식과 대응책을 중심으로

Business Strategies of Japanese Newspaper Companies: Top-level Managers' Perception and Reacting toward the Newspaper Crisis

신문왕국이라 불리는 일본 신문 역시 발행부수, 매출액, 광고수익 등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일본의 주요 전국지 경영진들은 현재 일본 신문이 직면한 위기의 원인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고, 나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대응전략을 펴고 있는지를 심층인터뷰와 2차 자료를 통해 살펴보았다. 일본 주요 신문사의 경영진들은 위기 원인을 주로 매체환경 변화에 따른 젊은 독자의 감소와 같은 외적 요인에서 찾고 있었다. 또한 광고매체로서 신문의 매력도 감소나 제작유통비용 상승과 같은 신문산업의 구조적 요인을 문제로 꼽았다.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대응으로는 젊은 독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신문의 지면 강화, 온라인-오프라인 패키지 광고와 고객맞춤형 광고 시도, 온라인, 모바일 영역으로의 뉴스유통 확대, 부동산 사업 등 다각화를 통한 재정 안정성 확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 신문사간 공동 뉴스사이트 운영, 공동인쇄와 배달 등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본 논문은 일본 신문사 경영진들의 위기인식에서부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응전략을 통해 국내 신문기업들이 공유할만한 정보와 전략들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This paper reviews the problems and opportunities of Japanese newspaper industry. In the focus are particularly issues related to causes of the crisis and reacting strategies overcoming the crisis. To answer the questions, we conducted in-depth interviews with top-level managers of major newspaper companies in Japan. Secondary data were gathered to complement the interview. Top managers mainly perceived the causes of the crisis as young readers' alienation from newspaper due to the change of media environment and structural factors such as increasing production/distribution costs and diminishing appeals for advertisers. They are implementing several strategies to overcome this crisis - developing newspaper content for young readers; packaging customized on-off line advertisement; extending news distribution via online and mobile platforms; diversifying business into diverse sectors such as real-estate; enhancing brand equity of newspaper; and collaborating with rival newspaper companies in operating news site and joint printing/distribution. Lessons from the case of Japanese newspaper industry may be useful starting points for the Korean newspaper companies agonizing for diminishing circulation and advertising reven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