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한국언론정보학보)
- Volume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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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2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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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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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3757(pISSN)
Images of Law and Reality in TV Legal Series: Focusing on
TV 법정 프로그램에 나타난 법 이미지와 현실구성: <실화극장-죄와 벌>을 중심으로
- Lee, Hee-Eun (Dep. of Journalism and Communications, Chosun University)
- 이희은 (조선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Published : 2010.05.15
Abstract
Can law be combined with television entertainment programs? This paper explores the ways in which law systems and law culture are reflected in and reflect the television legal series. TV legal series, such as legal dramas and infotainment shows, provide platforms for the audiences, who otherwise have few opportunity in real life, to engage with legal systems in societies. Adopting loosely dramatized reality programs, these legal series not only entertain and inform audiences but also educate citizens. This paper combines analyses of theoretical debates on law and television with analysis of TV text. The result shows that
이 논문은 법을 소재로 한 TV 프로그램이 구성하는 현실과 법이미지에 대한 분석 연구이다. 법체계를 구성하는 법문화나 법규범은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특성 때문에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법적인 내용이 미디어를 통해 방송 언어로 재현될 때는, 정보 제공 기능과 오락 기능은 물론 현실을 구성하고 교육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재연의 형식으로 되돌아보는 <실화극장-죄와 벌>도 그러한 사례 중의 하나이다. 이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현실의 사건을 재현하여 수용자들에게 오락과 정보를 제공하고,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의 기법을 혼합하여 법체계 및 법적 쟁점들에 대한 의미를 구성한다. 이때 미디어를 통해 재현되는 법은 현실적인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과 연관되어 의미를 구성한다. <실화극장-죄와 벌>의 경우, 법의 권위를 강화한다는 소위 'CSI 효과'보다는 대립 구조로 사회를 파악하고 개인과 법의 관계를 고민하게 만드는 의미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국 TV 법정 프로그램은 법체계를 교육하는 상징체계의 역할뿐 아니라 현실의 법과 사회구조와 가치에 대한 의미를 구성하는 기구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