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Jin sang' Neo-Confucianism in the viewpoint of Perception in Toegye School

지각설(知覺說)을 중심으로 본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의 성리학(性理學) - 심즉리설(心卽理說) 성립의 역사적 배경을 중심으로 -

  • Received : 2009.08.27
  • Accepted : 2009.09.23
  • Published : 2009.09.30

Abstract

This paper aims for a study on the theory that mind is Li(principle). The method of research is laid emphasis on searching for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the perception Theory in late Cho-Sun. First of all, I investigated a meaning of the perception theories of Ho-Rak school, that were criticized in the Cho-Sun academic world. The next, I investigated the theory of Li-ju-Ki-ja that was raised by Yi Sang Jung. He thought that Li is supervisor and Ki is assistance. And he put a construction on the Perception Theories of Toegye school. Yi Jin sang's theory of perception is the result of criticism against Ho-Rak school, and a fresh and in-depth construction of Yi Sang Jung's perception theory. His viewpoint was contradiction to the theory of Sim si Ki(the theory that Mind is made of Ki). And he rediscovered the human conscience that was born endowed from Heaven.

본고는 이진상의 특색 있는 이론인 심즉리설의 연원을 지각론의 전개과정을 통해 탐색해 보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황과 이이 이후 양대 학파로 분기된 조선유학계는 상호 비판과 영향 수수를 통해 발전하여 왔고, 조선후기의 논쟁적 주제 중의 하나가 지각론이었다. 주자학의 일반적인 지각론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호락의 학자들로부터 비롯되었다. 이들은 심합이기와 심시기라는 이이의 심론 중 후자에 비중을 두어 자신들의 학문적 정체성을 가다듬었다.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가운데 퇴계학파에 속한 대산학맥의 학자들은 이주기자설에 의하여 이기를 새롭게 해석하고, 지각론에도 이를 적용하여 퇴계학적인 지각 이론을 새롭게 만들어 내었다. 이진상의 심즉리설은 호락의 심시기설에 대한 비판정신을 바탕으로, 대산학파의 새로운 이기론과 지각론을 세밀하게 가다듬고 과감한 이론적 비약을 통해 만들어진 이론이었다. 그는 이를 통해 인간의 본심, 즉 리(理)를 지각할 수 있는 근본적 가능성의 기반을 찾고자 하였던 것인데, 성선론의 논리적 발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Keywords

Acknowled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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