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students' views on the value of school science lessons and the aspects of science lessons that appeal to students. For the investigation, semi-structured in-depth interviews with 16 secondary school students were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about half of the participants thought that science lessons are important, but not all students have to learn science. And they considered only intrinsic interest and career hopes as critical elements in judging the necessity of science education for all. To appeal to students: first, science lessons should have relevance to students' career hopes, interest, curiosity, abilities, real life, experiences, and test scores. Second, they should acquire students' understanding. Third, they should include more experiments. Finally, they should be related to real life, reflect students' interest and concerns, and link new things with what students already know in terms of contexts and contents. Students thought that science lessons are not suitable for students who don't desire to pursue a science-related career. This suggests that present science curriculum perceived by students doesn't match well with the idea of science education for all. To overcome this problem, students need to be included in the debate about the relevance of science curriculum.
학교 과학교육에 대해 학생들이 어떤 인식을 지니고 있는가를 밝히는 것은 과학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본 연구는 학생들이 학교 과학수업에 대해 어떤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지, 학생들은 과학수업의 어떤 양상에 호응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중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6명의 학생과 반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절반 정도의 학생 참여자들은 모든 학생이 과학을 배울 필요는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학생들은 '모든 이를 위한 과학교육'의 필요성을 판단하는데 과학에 대한 내재적 흥미와 과학 분야 진로 희망을 결정 요인으로 고려하였다. 이는 흥미와 진로 희망 외에 과학을 배워야 하는 다른 이유나 가치가 크게 호응받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과학수업에 호응하기 위해서 과학수업은 학습자와의 관련성 면에서 학생들의 진로, 흥미, 호기심, 능력, 실생활, 경험, 점수와 관련되어야 한다. 또 과목의 특성상 학생들은 이해를 달성해야 하고, 활동 면에서 실험 활동이 증대될 필요가 있다. 과학 수업은 내용과 맥락 면에서 실생활과 관련되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이 반영되며, 새로 배우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적절히 연결되는 맥락에서 제시될 필요가 있다. 학생 참여자들은 과학 분야로 진출하지 않을 학생들에게는 과학수업의 적합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여 현재의 과학교육과정이 '모든 이를 위한 과학교육' 이라는 이상과 잘 맞는지 검토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교육과정의 적합성 논의 과정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