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litical Attitude of Newspapers and the Coverage of Political Scandal

언론의 정치 성향과 프레임: '이해찬 골프'와 '최연희 성추행' 사건의 보도를 중심으로

  • Kim, Jung-Ah (Dept. of Communi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
  • Chae, Baek (Dept. of Communication, Pusan National University)
  • 김정아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 채백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Published : 2008.02.14

Abstract

This study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news frames between Chosunilbo and Hankyereh which have shown contrastive political attitude. The coverage of two political scandal, the Prime Minister Lee Haechan's golf happening and an Assemblyman of opposition party Choi Yeonhee's sexual harassment were analysed. The two political scandals were occurred one after the other and had some similarities. But two newspapers showed very contrastive frame on the two political scandals. On the Prime Minister Lee's scandal Chosunilbo showed politicizing frame, lobby golf frame, immorality frame, resignation frame. In contrast Hankyereh used depoliticization frame and human error frame. On the Assemblyman Choi's scandal Hankyereh showed politicizing frame, personal responsibility frame, immorality frame, resignation frame. But Chosunilbo used social responsibility frame and human error frame. In conclusion two newspapers showed very contrastive coverage according to the respective political attitude.

이 논문은 언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특정 사건에 대한 보도 프레임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았다. 지난 2006년 비슷한 시기에 여당과 야당의 정치인이 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건, 즉 이해찬 골프 사건과 최연희 성추행 시건에 대해 각기 정치 성향을 달리하는 $\ulcorner$조선일보$\lrcorner$$\ulcorner$한겨레$\lrcorner$의 보도 및 의견 기사를 대상으로 엔트만(Entman, 1993)의 분석틀을 사용해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먼저 이해찬 골프 사건 기사에 대해서 $\ulcorner$조선일보$\lrcorner$는 이를 정치문제화하는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ulcorner$한겨레$\lrcorner$는 탈정치화 프레임을 사용하였다.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ulcorner$조선일보$\lrcorner$가 로비 골프로 규정하는 프레임을 사용해 진단하였다. 또한 $\ulcorner$조선일보$\lrcorner$가 부도덕성 프레임을 사용한 반면 $\ulcorner$한겨레$\lrcorner$는 인간적 실수로 규정하였다. 해결책으로는 $\ulcorner$조선일보$\lrcorner$가 이해찬의 사퇴를 주장하는 프레임을 사용하였다. 최연희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ulcorner$한겨레$\lrcorner$가 이 사건을 정치적 문제로 규정하였고 $\ulcorner$조선일보$\lrcorner$는 반대로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로 돌리는 보도태도를 보여주었다.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ulcorner$한겨레$\lrcorner$는 가해자 개인이 문제라고 보도하였으나 $\ulcorner$조선일보$\lrcorner$는 사회책임 프레임을 사용하였다. 도덕적 평가는 $\ulcorner$한겨레$\lrcorner$가 부도덕성을 강조한 반면 $\ulcorner$조선일보$\lrcorner$는 인간적 실수로 규정하였다. 해결책으로는 $\ulcorner$한겨레$\lrcorner$가 최연희의 사퇴를 주장하는 프레임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처럼 두 신문은 비슷한 성격의 사건에 대해서 자사의 정치 성향에 따라 매우 대조적인 프레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