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웃소싱과 노동시장의 반응: 미국 제조업을 중심으로

Measuring Foreign Outsourcing and Labor Market Responses in US Manufacturing

해외 아웃소싱은 선진국에서나 개도국에서나 할 것 없이 최근의 세계화와 더불어 주요한 논쟁거리이며, 또한 이와 관련한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크다. 하지만 해외 아웃소싱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측정하는 방법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변화를 엄밀하게 살펴볼 수 없었다. 특히 1990년대 초반 이후에는 그나마 측정치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본 논문에서는 최근의 해외 아웃소싱에 대한 측정치를 계산함과 동시에 해외 아웃소싱이 노동시장, 특히 임금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 제조업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1987년에서 2003년까지 미국 제조업의 총제조부품(manufactured inputs)중 해외 아웃소싱의 비중은 12.4%에서 22.7%로 10.3% 포인트 증가했다. 해외 아웃소싱이 미국 제조업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본 연구의 후반부에서는 해외 아웃소싱 수준이 제조업 근로자들의 산업프리미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음의 효과를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추정계수의 크기는 0.9로서 10%의 해외 아웃소싱이 있는 산업의 경우 10%의 산업별 임금프리미엄이 하락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크기는 미숙련 노동자들에게는 11%로 나타났다.

Foreign outsourcing, otherwise known as off-shoring, has become a matter of intense public debate and great concern in both developed countries and developing countries. Yet, there is a lack of good data on foreign outsourcing since the early 1990's. This paper presents updated measures of foreign outsourcing for the recent period. Its main findings are that the share of foreign-sourced goods in total manufactured inputs almost doubled-from 12.4 percent to 22.7 percent between 1987 and 2003. I then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easure of foreign outsourcing activity and wages in US manufacturing industries in recent years from 1998 to 2003. The results show that for all workers, the outsourcing level is statistically significantly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industry wage premiums. The estimate suggests that a magnitude of 0.9 - a 9% decrease in industry wage premiums tends to accompany a 10% increase in industry outsourcing level. Outsourcing has a bigger effect on the less-skilled workers-industry outsourcing level increases by 10% and industry wage premiums decrease by about 11% in the case of less-skilled work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