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대도시(서울, 부산)에 거주하는 중 고등학생 1,263명(중학생 645명, 고등학생 620명)을 대상으로 패스트푸드에 대한 지식 및 정보 활용에 대한 조사를 통해 영양교육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조사방법은 담임선생님을 통해 배부된 설문지에 각 학생이 직접기록하는 자가기록 방법을 이용하였다. 패스트푸드의 영양에 대한 정답률은 지방이 많다(94.9%), 열량이 높다(89.0%)는 높은 정답률을 보였으나 비타민이 부족하다(65.4%)와 섬유소가 부족하다(53.1%)는 낮은 정답률을 보여 중 고등학생은 패스트푸드의 영양에 대한 일반 상식 수준의 지식은 보유하고 있으나 특정 영양소와의 관계에 대한 지식은 부족함을 알 수 있었다.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영양지식이 유의적(p<0.01)으로 높았고 건강 및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정도가 많은 학생이 적은 학생보다 영양지식 점수가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점 이용이 ‘1회 미만/월’인 학생이‘1회 이상/주’보다 유의적(p<0.01)으로 영양지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피자, 치킨, 김밥, 떡볶이, 라면 등의 패스트푸드 섭취빈도가 ‘1회 미만/월’인 학생이 ‘1회 이상/주’보다 유의적(p<0.01)으로 영양지식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정보 활용실태에서, 80.4%는 패스트푸드 선택시 영양정보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으며 패스트푸드 정보 획득원은 TV 및 라디오가 35.2%이었고 인터넷은 11.6%이었다. 학생들은 65.8%가 패스트푸드 관련 사이트가 개발되기를 원하였고 이들이 원하는 패스트푸드 정보는 패스트푸드섭취와 건강관의 관계, 패스트푸드의 영양가, 국내 패스트푸드점에 대한 정보, 영양적인 패스트푸드 섭취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을 살펴볼 때, 중 고등학생의 패스트푸드에 대한영양지식은 일반적인 부분에 대한 영양지식은 높으나 특수영양소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영양지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 중 고등학생의 패스트푸드에 대한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영양정보 제공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이들이 영양지식을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매체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nutrition knowledge and utilization of information on fast food of secondary school students in the two biggest cities, Seoul and Busan.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a total of 1,265 students (645 at 10 middle schools, 620 at 10 high schools). An average rate of correct answers on nutrition knowledge of fast food was 73.4%. General nutrition knowledge on fast food showed high percentage of correct answers, but the knowledge of vitamin and fiber on fast food was of low percentage. The scores of nutrition knowledge, the fast food (ie. chicken, pizza, gimbab, dukbokki, and ramyon) intake group with $'{\geq}1$ time/week' showed significantly (p<0.01) lower scores than those of the group with $'{\leq}1$ time/month'. The groups with higher interest in health and weight control had significantly (p<0.05) higher scores on nutrition knowledge than those of lower interest groups. Only 19.6% of the subjects had the experience of using the nutrition information for selecting fast food, but 66% of them wanted the developments of the internet-sites to provide information on fast food an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fast food and heal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