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배경: 자발성 기흉은 임상에서 흔히 접하는 호흡계 질환으로, 기낭의 파열로 인해 누출된 공기가 흉강에 축적되는 질환이다. 기흉의 원인이 되는 기낭의 형태와 미세구조는 잘 알려져 있으나 기낭이 파열되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 동안 기상요소인 기압 및 기온이 자발성 기흉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본 연구는 기압과 기온의 변화가 자발성 기흉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본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환자 109명에서 발생한 자발성 기흉 128예를 연구대상으로 했다. 연구기간을 기흉이 발생한 날들과 발생하지 않은 날들로 분류하여, 기상청 자료 중 각각의 날에 해당하는 기압요소(평균기압, 최고기압, 최저기압, 기압일교차)와 기온요소(평균기온, 최고기온, 최저기온, 기온일교차)를 구하였다. 기흉이 발생한 날로부터 발생 전 5일까지, 기흉이 발생하지 않은 날도 그 전 5일까지 하루씩 전날로부터의 기압과 기온의 변화폭을 구하여, 독립변수인 기압과 기온변화가 종속변수인 기흉 발생여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기간의 16.0%에 해당하는 117일 동안 자발성 기흉이 발생하였다. 기흉이 발생한 당일 및 그 전4일까지는 기압요소의 변화폭이 기흉이 발생하지 않은 날 및 그 전 4일까지와 특별한 차이가 없었으나, 기흉 발생 4일 전은, 기흉이 발생하지 않은 날 4일 전보다 전날 대비 평균기압이 높고(+0.934 vs. -0.191 hPa, RR 1.042, Cl $1.003{\sim}1.082$, p=0.033), 기압하강폭(전일 최고기압-당일 최저기압)은 적었다. (3.280 vs. 4.791 hPa, RR 1.051, Cl $1.013{\sim}l.090$, p=0.009). 기온요소는 기흉 발생 2일전이, 기흉이 발생하지 않은 날 2일 전보다 전날 대비 평균기온이 낮고(-0.576 vs.+$0.099^{\circ}C$, RR 0.886, 95% Cl $0.817{\sim}0.962$, p=0.004) 기온상승폭(당일 최고기온-전일 최저기온)도 적었다(7.231 vs. $8.079^{\circ}C$, RR 0.943, Cl $0.896{\sim}0.993$, p=0.027). 그러나 기흉 발생 당일은 기흉이 발생하지 않은 날 당일보다 전일 대비 평균 기온이 높고(0.533 vs. $-0.103^{\circ}C$, RR 1.141, Cl $1.038{\sim}l.255$, p=0.006), 기온상승폭도 컸다(9.209 vs. $7.754^{\circ}C$, RR 1.123, Cl $1.061{\sim}1.190$, p=0.000). 결론: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저자들은 기압이 상승한 뒤 기온이 상승했다. 하강하는 약 4일간의 기상변화가 자발성 기흉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론할 수 있었다. 향후 본 연구에서 추론된 기상변화와 기흉 발생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고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Background: Spontaneous pneumothorax is a common respiratory condition and has been postulated that it develops because of rupture of subpleural blebs. Although the morphology and ultrastructure of causative lesions are well known, the reason for rupture of sbupleural blebs is not absolutely clear. Broad consensus concerning the role of meteorological factors in spontaneous pneumothorax dose not exist. The aim of the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change of atmospheric pressure and temperature on the occurrence of spontaneous pneumothorax. Material and Method: One hundred twenty eight consecutive spontaneous pnemothorax events that occurred between January 2003 and December 2004 were selected. Changes of meteorological factors of particular days from the day before for 5 consecutive days were calculated and compared between the days with pneumothorax occurrence (SP days) and the days without pneumothorax occurrence (Non SP days). The correation between change of pressure and temperature and the occurrence of SP was evaluated. Result: SP occurred on 117 days (16.0%) in the 2-year period. Although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change of pressure factors prior 4 days of SP occurrence compare to the 4 days prior Non SP day, change of mean pressure was higher (+0.934 vs. -0.191hPa, RR 1.042, Cl $1.003{\sim}1.082$, p=0.033), and change of maximum pressure fall was lower (3.280 vs. 4.791 hPa, RR 1.051, Cl $1.013{\sim}l.090$, p=0.009) on the 4 days prior SP day.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change of temperature factors prior 2 days and the day of SP, Changes of mean temperature (-0.576 vs.+$0.099^{\circ}C$, RR 0.886, 95% Cl $0.817{\sim}0.962$, p=0.004) and maximum temperature rise (7.231 vs. $8.079^{\circ}C$, RR 0.943 Cl $0.896{\sim}0.993$, p=0.027) were lower on the 2 days prior SP. But changes of mean temperature (0.533 vs. $-0.103^{\circ}C$, RR 1.141, Cl $1.038{\sim}l.255$, p=0.006) and maximum temperature rise (9.209 vs. $7.754^{\circ}C$, RR 1.123, Cl $1.061{\sim}1.190$, p=0.006) and maximum temperature rise (9.209 vs. $7.754^{\circ}C$ RR 1.123, Cl $1.061{\sim}l.190$, p=0.000) were higher on the SP days. Conclusion: Charge of atmospheric pressure and temperature seems to influence the chance of occurrence of SP. Meteorological phenomena that pressure rise 4 day prior to SP and following temperature fall and rise might explain the occurrence of SP. Further studies should be continued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