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omparative Content Analysis of Newspapers in Three Countries-Korea, China and Japan-on the 60th Anniversary of the Historical Event, 8.15 Independence Day

한.중.일 3국 신문의 8.15 보도 비교 분석

  • Seo, Ra-Mi (School of Communications & Media, Seoul Women‘s University) ;
  • Jung, Jae-Min (School of Communications & Media, Seoul Women‘s University)
  • 서라미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
  • 정재민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 Published : 2007.02.14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how newspapers covered the 60th anniversary of the historical event, 8 15 Independence Day. Specifically, five newspapers from three countries were content-analyzed to see differences, if any, based on country level and political ideology of the newspaper. The findings showed that Japanese newspapers yielded less amount of coverage than those of Korea and China. The newspapers of Korea and China used straight news format, while Japanese newspapers used opinion news format. In terms of information source, Korean newspapers and Chinese newspapers mainly relied on the information from the government, while Japanese newspapers took the information from citizen. The difference also revealed that Korean newspapers focused on domestic situation frame and the other countries more emphasized past memory of the War times. Consequently, the three countries showed clearly different perspectives on the same historical event. These distinctions were caused from national interest rather than political ideology of the newspaper.

본 연구는 한 중 일 3국 신문의 2005년 8 15 60주년 보도를 비교함으로써 3국간 과거사 인식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신문별, 국가별 그리고 신문사의 이념적 성향별로 기사량, 기사 유형, 정보원, 강조하는 측면에서 차이를 보이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2005년 8월 한달간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인민일보의 기사를 분석한 결과, 보도량에 있어 한국과 중국에 비해 일본 신문의 기사량이 현저히 적었다. 기사 유형의 경우 한국과 중국 신문들은 스트레이트 기사가 많은 반면 일본 신문들은 의견 기사에 치중하였다. 정보원의 이용에 있어서 한국과 중국은 정부기관에, 일본은 일반인에 의존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과 중국이 보다 공식적인 입장에서 8 15를 바라보고 있고, 특히 중국은 적극적으로 일본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음을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일본은 보도량을 줄여 8 15를 회피하면서, 정부 측의 공식입장을 전달하기보다는 민간인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국민의식에 영향을 미치고자 함을 알 수 있었다. 강조한 내용 역시 한국과 중국은 자국동향을 주로 보도하면서 8 15의 의의를 평가하는 반면, 일본은 과거를 회고하며 민간인의 입장에서 전쟁의 피해를 전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결과적으로 한 중 일 삼국 신문의 8 15에 대한 인식은 분명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차이는 신문사 자체의 정치적 성향보다는 국익에 바탕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