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자판기 산업통계분석

  • Published : 2006.04.29

Abstract

이보다 더 나쁠 수가 있을 까. 2005년 자판기 산업 전체 매출을 지난 92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대 이하로 떨어지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남겼다. 산업매출이 917억 8천만 원대로 2004년 대비 -12.7% 급락을 한 탓에 산업계는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야 했다. 커피, 복합형자판기의 시장 부진, 뚜렷한 히트상품의 부재 속에 불황에 불황을 거듭해야 했던 게 지난 2005년의 상황이다. 그 결과 적지 않은 중소기업이 좌초되는 아픔을 겪어 산업 기반도 약화되었으며, 경기 불황의 여파는 R&D투자마저 극히 위축시키는 결과를 나았다. 지난해의 부진한 성적표는 자판기 산업의 새로운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자판기 시장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지난해의 부진한 성적을 분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한편으로는 혹독한 시장불황을 겪으면서 산업계의 거품이 제거되는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시련의 시기를 헤쳐 오며 생존해 온 업체들의 내공과 경쟁력을 강화하게 한 불황의 아이러니한 산물이다. 시련만큼 굳건해 지고 강해진 자판기 산업계의 분발을 기대하며, 지난 2005년 자판기 산업계의 성적표를 살펴보기로 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