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학 교과서 내용 변화에 대한 분석 - 분수 지도 내용 중심으로 -

The Study on Transition of Mathematics Textbooks in North Korea -Focused on the contents of Fraction-

북한은 2002년 경제관리 제도에 대한 개혁을 단행하면서 교육과정에서도 대대적인 개편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IT 분야를 강화하면서 수학 교과에 대하여 약 30% 정도의 내용 감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그 과정에서 종전의 수학 교과서가 기하와 대수로 구분되어 있었던 것을 한 권으로 통합하였다. 그 결과 일부 어려운 내용은 삭제하고, 학년간에 중복된 내용은 약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수 지도와 관련하여 새로운 전개 방법으로서 넓이 모텔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분수에 대한 내용 변화를 분석한 결과 교육 내용의 적정화를 시도하고 있는 남한의 수학 교육에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넓이 모델을 사용하여 비교적 단시간에 분수의 사칙계산을 다루고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학습 분량의 경감 차원에서 본다면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사고를 절약시켜준다고 하는 측면에서 나눗셈 알고리즘을 제시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It seems that North Korea has been trying to reorganize its educational system as well as its economic system on a large scale since July 1, 2002. There has been a decrease in quantity of math textbooks by about 30% decrease. Until the 1990's, geometry and algebra had been kept apart from each other in North Korea, but they are put together now. Moreover many changes have been made in both contents and methods of teaching. For example, an area model is used in North Korea to teach operation of fraction, which makes the learning period shorter. This idea will provide us with many implication when we need to ready for decreasing the quantities in the future. Moreover teaching methods of division algorithms need to be reconsidered since the visual algorithm of division could help save the thinking in problem sol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