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Environmental Design Treatments of Subway Stations in Terms of Visual Cues for Place Indication - Focused on the Cases of Seoul, Tokyo and Taipei -

장소지시단서로서의 지하철역 환경디자인 기법에 관한 연구 -서울, 동경, 타이페이 사례를 중심으로-

  • 박혜경 (인제대학교 디자인학부, 디자인연구소)
  • Published : 2006.11.30

Abstract

Currently, finding one's way in the underground spaces associated with subway stations in large cities is becoming a serious problem, and an environment that facilitates wayfinding is becoming more important. This study investigated interior treatments that function as visual cues in the subway stations of Seoul, Tokyo, and Taipei in order to develop design guidelines that would improve the place-cognition environment. A theoretical study has shown that there are three categories of visual cue for place cognition: marked trails, regional differentiation, and landmarks. The case study showed that marked trails involve treatments like vertical markers, confrontational positioning, and subway color codes. Regional differentiation involves patterns on the floors and walls, and accent colors on the walls and columns. Landmarks include treatments such as super graphics, symbolic features, artistic decoration and special lights. In the cases of Seoul, marked trails and regional differentiation were predominant. In addition, the Olympic symbol 'Hodori' and the ancient Korean character "Hunminjungeum" were used as landmarks. In the cases of Tokyo, regional differentiation predominated over marked trails because of the complexity of the spatial structure and subway line connection system. In the cases of Taipei, simple, unified images predominated, and there was minimal dependence on marked trails and landmarks. The need for regional differentiation was weak, because the stations studied have open structures that guarantee an open field of view. The results of this research could be used as design guidelines, after further experimental verification, that would help to improve the public environment in terms of wayfinding.

현대 대도심 지하철은 밀폐된 공간으로 노선에 따라 다수의 역이 연결되어 있어 길찾기의 문제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용자가 자신의 위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장소적 정보를 최대한 표현하는 시각적 장소지시단서(visual cue)가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지하철 사용이 늘어감에 따라 길찾기 관련 문제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서울, 동경, 타이페이 주요 지하철역의 장소지시적 단서로서 역할하는 환경디자인 사례 및 사용된 디자인 기법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이용자를 위한 길찾기 지원 디자인 가이드라인 도출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진다. 이론연구 결과, 시각적 장소지시단서의 유형으로 유도표식, 구역차별화, 랜드마크의 방법이 도출되었고 사례조사를 통하여 유도표식에서 노선색선의 상하배열, 양면배열, 변형 그래픽 기법이, 구역차별화에서는 벽면과 바닥패턴, 기둥과, 벽면의 강조색, 마감 재료 사용에 의한 차별화 기법이, 그리고 랜드마크에서는 수퍼그래픽, 상징물, 예술장식, 장식조명 등에 의한 기법들이 도출되었다. 서울 조사대상역의 경우, 연결노선의 색을 이용한 유도 표식이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바닥패턴이나 강조색을 이용한 벽면과 기둥에 의한 구역차별화도 적극 도입하고 있었다. 또한 호돌이, 훈민정음과 같은 장소의 이해를 돕는 랜드마크적 요소도 적극 활용되고 있었다. 동경 조사대상역의 경우, 유도표식에 의존하기 보다는 구역 차별화의 방법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공간구조와 지시내용의 복잡성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타이페이시 조사대상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단순하며 통일된 이미지로서 장소지시는 최소한의 표식선이나 랜드마크에 의존하고 있었다. 특히 구역차별화의 사례가 미약하였는데 이는 대부분 역이 광장형의 오픈 스페이스로서 개방된 시야가 확보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다양한 검증을 통하여 보다 정확한 길찾기 지원적 측면의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 제시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