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10년령의 암컷 비글 견이 우측으로의 사경과 중등도의 보행실조가 급성으로 발병하여 내원하였다. 12일 전에 임상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는 내원 일까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상태였다. 환견은 활발하고 의식이 명료하며 외부자극에 잘 반응하였다. 신경 검사 상에서 약간의 우측으로의 사경과 보행실조가 관찰되었고 따라서 전정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었다. 임상증상, 자기공명영상, 그리고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서 중추성 전정계 질병을 감별하였다. 검이경 검사를 통해서 고막의 존재와 정상 형태를 확인하였다. 방사선 및 자기공명영상 검사상에서 고실불룩과 측두골의 암석부분에서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 자극 시험을 통해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감별하였다. 임상증상은 퇴원 2주 후 완전히 사라졌다. 따라서 임상증상, 전정계 기능이상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들의 감별, 그리고 시간에 따른 증상의 완화를 통해서 특발성 전정계 질병으로 진단 할 수 있었다.
A 10-year-old, intact female Beagle dog was presented for examination of acute onset of right-sided head tilt and moderate ataxia. Clinical signs were acutely presented 12 days ago and had been progressively alleviated until the admission day. The dog was bright, alert, and responsive. On neurological examinations, mild head tilt to the right and mild ataxia were noted, thus vestibular disorders were suspected. Central vestibular disease was ruled out based on the clinical signs, magnetic resonance imaging(MRI), and cerebrospinal fluid(CSF) analysis. Otoscopic examination showed that the tympanic membranes were intact and normal in appearance. On radiographic and MR examinations, abnormalities were not found in the tympanic bulla and the petrous portion of the temporal bone. Hypothyroidism was ruled out by thyroid-stimulation hormone(TSH) stimulation test. Clinical signs were completely disappeared at 2 weeks after discharge without any therapy. Thus, the dog was definitively diagnosed as idiopathic vestibular disease based on the clinical signs, excluding other causes of vestibular dysfunction, and the alleviation of clinical signs with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