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me Analysis on Risk Reporting: Food Safety Reports from 1989 to 2005

위험보도의 위기구축 기제 프레임 분석: 식품안전 보도를 중심으로

  • 박성희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 Published : 2006.08.14

Abstract

This frame analysis attempts to shed light on the process by which the Korean press constructs crisis as social reality through a series of risk reporting on food safety. Based on the FSSI(Food Safety Sentiment Index) developed by KIHASA(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11 cases of food safety reports from 1989 to 2005 were collected from the Korean Integrated News Database System(KINDS) and analyzed to yield the following salient features: risk diffusion frame; attribution of responsibility frame; conflict frame. It was observed that the press exhibited a tendency to approach the food safety incidents from a bi-polarized perspective, amplifying dichotomy between the victim and the perpetrator rather than treating them as scientific, or environmental hazards that require precise and synthesized information for resolution. This occupational habit of attributing status to agents of news was also found to contribute towards construction of crisis as social reality.

본 연구는 식품 안전을 둘러싼 위험 상황을 보도하는 언론의 보도 프레임을 추출, 언론이 위험 상황을 위기의 사회 현실로 구축해가는 양상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1989년 삼양라면 우지파동에서 2005년 김치 기생충 알 검출 사건에 이르는 11개 식품안전 사고를 보도한 언론보도 내용을 대상으로 미디어 프레임을 분석, 각 프레임을 이루는 장치를 통해 언론이 위기를 구축해가는 양상을 추적했다. 분석에 사용된 프레임은 책임소재, 갈등, 인간적측면의 부각, 경제적 결과, 도덕성 등 다섯 가지 프레임이었으며, 연구 결과 이들 프레임에는 위기 확산, 책임 소재, 갈등 부각 등의 현저성이 두드러졌다. 특히 각 프레임을 구성하는 행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 대비 구조를 나타냈다. 기사에 등장하는 행위의 주체인 식품업자, 정부 및 해당관청, 소비자, 전문가 등은 이러한 갈등, 혹은 대비 구조의 프레임 안에서 때론 가해자로, 때로는 피해자로 틀짓기 되며 위험의 상황을 확산, 증폭 시키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위기의 사회현실을 구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