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잡병론"에 나타나는 양허증후의 변증론치에 대한 고찰

  • 도한화 (산동중의약대학 금궤교연실)
  • Published : 2006.02.28

Abstract

${\ulcorner}$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lrcorner}$에 나오는 양허증의 병인병리(病因病理)에 대한 내용을 종합하여 검토하고, 그 처방의 구성 약물과 용약 규율에 대하여 살펴본 결과, 양허증을 치료하는 상용약물로는 부자 계지 건강 오수유 생강 등이 쓰였음을 알 수 있었다. 임상에서 약을 사용할 때에는 장부의 생리적 특징에 근거하여 약물을 배합하여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심양허(心陽虛)에는 계지감초(桂枝甘草)에 복령(茯笭)을 배합하고, 신양허(腎陽虛)에는 진무탕(眞武湯) 신기환 등(等)에 복령(茯笭), 택사(澤瀉), 백출(白朮)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비양허(脾陽虛)로 인한 담음(痰飮)에는 계지감초(桂枝甘草)의 신감(辛甘)한 약성으로 화양(化陽)하고, 복령(茯笭), 백출(白朮)로 건비리습(健脾利濕)하는 영계출감탕을 사용하며, 심하(心下)에 수(水)가 정체된 경우에는 윗 처방에 사인 백두구 등의 온건비위(溫健脾胃)하고 성비소식(醒脾消食)하는 약물을 가하여 사용한다. 폐양허(肺陽虛)하여 폐위가 된 경우에는 감초(甘草) 건강(乾姜) 등을 사용하여 온폐복기하는데, 이는 ‘배토생금(培土生金)’의 의미이다. 간양허(肝陽虛)가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위기가 허한(虛寒)하여 간(肝)이 소설(疏泄)작용을 못할 때에는, 오수유(吳茱萸)로 온위산한(溫胃散寒)하고, 인삼(人參) 대조(大棗)로 보중익기하며, 오수유(吳茱萸) 생강(生姜)의 신산(辛散)작용으로 간기를 다스리는 오수유탕(吳茱萸湯)을 사용하여 강역지구(降逆止嘔)하며, 혼(魂)을 수렴하지 못하여 생긴 실안(失眼)에는 산조인탕(酸棗仁湯)으로 보간(補肝)하여 치료하며, 간경(肝經)에 한사(寒邪)가 침입하여 근맥이 연급(攣急)하게 된 경우에는 지주산(蜘蛛散)을 사용하여 온경산한(溫經散寒)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