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식민지시대 멕시코의 아시엔다 연구

The Geohistorical Interpretation of Hacienda in New Spain

스페인의 전통 토지운영 체제의 하나였던 대농장은 1520년대 신대륙 개척기에 제국군대, 성직자, 상인은 물론 구대륙 생태계의 구성요소인 다양한 동식물과 함께 멕시코를 비롯한 현재의 중남미에 이식되었다. 중세기 스페인 남부의 대농체제인 라티푼디오의 전통과 신대륙의 자연환경이 접목된 아시엔다는 미국 남부의 플랜테이션에 비유되며 식민지시대가 막을 내리는 1821년에 이미 멕시코 농촌의 보편적인 경관으로 자리잡기에 이른다. 아시엔다는 식민지시대 멕시코를 일컫는 뉴-스페인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였고, 입지결정에는 건조한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식수 및 농업용수가 깊이 관여하였으며, 수행하는 내부 경제출동의 종류에 따라 곡물아시엔다, 가축아시엔다, 광산아시엔다, 아네킨아시엔다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된다. 대토지소유자, 농장관리자, 임노동 소작인을 주요 구성원으로 하는 아시엔다는 준 자급자족적 취락으로서 주거는 물론 종교, 농업, 문화전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였다. 식민지시대 멕시코의 아시엔다는 자본주의의 확산과 함께 전환기를 맞게되고 이를 계기로 내부적으로 대대적인 변형을 경험하는데, 축소된 형태이지만 오늘날 대농장과 영세농지를 특징으로 하는 멕시코 농촌경관의 일부로 잔존해 있다.

The great estate system of the Old World crossed the Atlantic Ocean in the 1500s along with the Spanish Royal Army, mission, merchants, crops and domestic arrivals, landing at the end of the journey in the Middle and South Americas. The latifundio of Spain's Middle Age combined with the environment of the New World to be regenerated in the name of hacienda which bad became tightly roared in the countryside landscape of New Spain by fin-de-colonial period of 1820s. The haciendas were distributed mainly over the central part of the present-dey Mexico, and the presence of water and towns determined the specific location of the large landed estates. Depending on the activities performed, the hacienda can be divided into several types such as grain hacienda, livestock hacienda, mining hacienda, henequen hacienda, and so forth. Consisting of landlords, estate managers and waged labor called peons, the hacienda as a semi-autarkic settlement played various roles as the home of church, the agrarian center and the hearth of cultural diffusion, as well as dwelling. Toward the end of the colonial period the hacienda experienced internal transformations driven by capit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