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ac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on Spatial Structure

정보화와 정보기술이 공간구조에 미친 영향

This study attempts to figure out the impact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ICTs) on spatial structure and to speculate on spatial strategies in the electronic economy from a geographical perspective. The unprecedented development of ICTs based on the explosive use of the Internet was enough to lead to the expectation that physical distance would not be a significant barrier in business activities. In fact, however, at least at a current stage, the development of ICTs has not automatically removed the inequality in spatial structure. The accessibility to electronic space is different by economic and social status within a country as well as between countries. The importance of place, locality, and place-specific assets has been strengthened in the global economy. Physical proximity is still of great importance because it helps to minimize transaction costs, to exploit place-specific social networks, and to accumulate credibility for successful businesses. Likewise, the development of electronic commerce such as B2B and B2C EC also does not necessarily result in the ignorance of place and locality. Rather, the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spatial strategies is extremely important for the success in online businesses. As a conclusion, the spatial dimension becomes more important in the digital era for successful businesses and balanced regional developments than ever before. The need for the improvement of ICT infrastructures, the development of human resources, and the establishment of regional innovation systems in peripheral areas cannot be overemphasized even in the digital era.

본 연구는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공간 구조에 미친 영향을 살펴봄으로써 지리적 관점에서 정보통신기술의 영향을 이해하고 전자경제의 시대에 바람직한 공간 활용 전략에 관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인터넷의 보급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원거리의 물리적 공간에 대한 접근 가능성은 높아졌고 전자 경제 시대에 있어 물리적 거리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도 하였다. 그러나, 적어도 현시점에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공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공간 구조로의 발전을 의미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선 전자공간 (사이버 공간)에 대한 접근성이 세계적인 차원에서는 물론 국가 내에서도 지역적으로 불균등하게 나타난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세계화된 경제 활동에 있어 지역과 국지성의 의미는 더욱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또한, 전자 경제시대에 있어서도 거래비용 최소화, 지역고유의 사회적 네트워크의 활용, 신뢰성의 확보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공간에서 인접성은 여전히 중요하다. 전자상거래활동이 경제공간에 미친 영향도 거리의 영향이 소멸된다거나 공간의 균형성이 획일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지역과 국지성의 중요성은 간과될 수 없다. 따라서 앞으로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공간적 불균형을 심화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주변지역의 정보통신하부구조의 개선은 물론 지식정보화시대에 적합한 인적자원의 개발, 주변지역의 지역혁신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