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and information (한국언론정보학보)
- Volume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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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89-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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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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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3757(pISSN)
Internet Users' Willingness to Expression and Perception of Public Opinion: The Comparison between Real Space and Cyber Space
인터넷 이용자의 여론 지각과 의견 표현: 현실공간과 사이버공간의 비교
- Han, Hye-Kyoung (Dept. of Mass Communication, Pukyong National University)
- 한혜경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Published : 2003.11.10
Abstract
This study compares the influence of perceived public opinion on Internet users' willingness to expression in real space with in cyber space. In real space, people who perceive their opinions as minority opinion are reluctant to express theirs publicly because of fear of isolation. But cyber space is the anonymous world. So we can expect that people express their opinions freely without the fear of isolation in this space. This study's results provide the support for our expectation. In cyber space, the minority perception group has as the high willingness to expression of their opinion about the abrogation of the Korean Family Rights Raw as the majority perception group. Both of in cyber space and in real space, it is the perception failure group that makes discrepancy in the willingness to expression. This group has the lowest willingness to expression in both space. However, the other predictors of willingness to expression in cyber space are similar to those in real space. Issue salience, Communication apprehension, and Age are the very significant predictors of willingness to expression in both spaces. Sex and ideology are significant predictors in real space, while the frequency of online conversation is the significant predictor in cyber space.
이 연구는 여론 지각이 의견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현실공간과 사이버공간에서 비교한 연구이다. 사이버공간은 현실공간과 달리 관계로부터의 고립이 개인에게 가져다줄 위험이 미미하다. 그 결과 사이버공간은 자신의 의견을 소수 의견이라고 지각하는 사람이 다수 의견이라고 지각하는 사람들보다 의견표현을 자제해야한다고 생각할 이유가 별로 없다. 따라서 현실공간에서는 다수 지각자보다 의견표현 수준이 낮은 소수지각자라 하더라도 사이버공간에서는 다수 지각자만큼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할 것이라고 이 연구에서는 예측했다. 분석결과 이 예측은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수 지각이냐 소수 지각이냐가 아니라 여론 지각과 관련하여 의견표현의 적극성에 더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은 자신의 의견과 여론의 향방을 비교하는데 성공하느냐 여부 그 자체임을 보여준다. 현실공간에서도 소수 지각자는 최소한 비교에 실패한 사람들 즉, 의견과 지각 차원에서 명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보다 의견표현에 더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수지각과 소수지각이 의견표현의 적극성 정도에 미치는 영향은 공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두 공간에서 의견표현에 더 적극적인 사람들은 대체로 유사한 특성을 지닌다. 어떤 공간이든지 이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우려를 적게 하는 사람들일수록, 그리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한다. 다면 현실공간에서는 이에 더해 성, 진보보수성향과 같은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사이버공간에서는 온라인 대화 빈도와 같은 특성이 의견표현의 적극성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