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아급성 괴사성 림프절염의 임상적 특징

Clinical Features of Subacute Necrotizing Lymphadenitis in Children

  • 홍지영 (을지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배선환 (을지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
  • 김완섭 (을지의과대학 조직병리학교실)
  • Hong, Ji Young (Department of Pediatrics, School of Medicine, Eulji University) ;
  • Bae, Sun Hwan (Department of Pediatrics, School of Medicine, Eulji University) ;
  • Kim, Wan Sup (Department of Pathology, School of Medicine, Eulji University)
  • 투고 : 2002.02.28
  • 심사 : 2002.05.14
  • 발행 : 2002.08.15

초록

목 적: SNL는 아시아 지역의 젊은 성인 여성에 호발하고 소아에서의 보고는 적다. 저자들은 소아 SNL의 임상 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1995년 2월부터 2002년 1월까지 노원을지병원에서 SNL로 진단된 15세 이하 소아 23례의 임상양상을 고찰하였다. 2례는 절제생검으로 진단하였고 21례는 세침흡인으로 진단하였다. 결 과 : 평균 연령은 $8.1{\pm}3.8$세였고 범위는 14개월에서 14세였다. 남녀비는 1 : 1.6이었다. 10례(10/23)가 2000년에 진단되었다. 증세의 발현은 봄철인 경우가 많았다. 주된 임상 증세는 경부 종괴(22/23), 종괴동통(12/20), 발열(8/18)이었다. 발열 기간은 7례(7/8)에서 2주 미만이었고 림프절 종대 기간은 14례(14/15)에서 5개월 미만이었다. 백혈구 수치의 평균은 $7,664{\pm}3,454/mm^3$였다. ESR은 10례(10/12)에서 증가되어 있었고 LDH는 5례(5/6)에서 경도의 증가 소견이 있었다. CRP는 3례(3/4)에서 양성이었다. 방사선학적으로 측정한 림프절의 최대 직경은 14례(14/15)에서 2 cm이하였다. 원형 탈모증 환아에서 발생한 1례와 1형 당뇨병 환아에서 발생한 1례가 있었다. 전례에서 경과는 양호하였다. 결 론: SNL는 우리나라의 소아에서 드물지 않다고 생각되며 경부 림프절 종대를 주소로 내원하는 환아에서 발열이나 종괴동통의 유무에 상관없이 감별진단에 포함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Purpose : There is a predilection for subacute necrotizing lymphadenitis(SNL) in young Asian women. Few pediatric cases have been reported.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valuate clinical features of children with SNL. Methods : We retrospectively analyzed clinical features of 23 cases of SNL under 15 years of age identified in Nowon Eulji Hospital from February 1995 to January 2002. Two cases were diagnosed by excisional biopsy and 21 cases by fine needle aspiration. Results : The ages ranged from 14 months to 14 years(mean $8.1{\pm}3.8$ years). The male to female ratio was 1 : 1.6. Ten cases(10/23) were diagnosed in 2000. The onset was more frequent in spring. The common presenting symptoms were neck mass(22/23), pain(12/20) and fever(8/18). Fever subsided within two weeks in seven out of eight and lymphadenopathy resolved within five months in 14 out of 15. The mean WBC count was $7,664{\pm}3,454/mm^3$. Elevated levels of ESR(10/ 12) and lactate dehydrogenase(5/6) and positive reaction for CRP(3/4) were frequent. Radiologically measured greatest diameter of the enlarged lymph nodes was less than 2 cm in 14 out of 15. One case occurred in a child with alopecia areata and one case with type 1 diabetes. Clinical outcomes were good in 23 cases. Conclusion : SNL should be considered in children with cervical lymphadenopathy regardless of fever or pain. SNL seems not rare in pediatric group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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