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책 이야기

  • 발행 : 1995.05.20

초록

기증본의 진짜 매력은 자신이 직접 기증의 수혜자가 되는 데 있다. 그러나 기증본에서 느꼈던 저자의 후의도 순진한 옛말이 돼버린 성싶다. 책이 워낙 흔해진 세상이니 자기과시와 홍보의 차원에서 책을 '뿌리는' 일들이 점점 빈번해지고, 따라서 기증본을 받는 감흥도 많이 엷어진 것이 사실이다. 바야흐로 기증본 공해시대가 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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