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지침서들 백가쟁명의 열전 벌인다

  • 발행 : 1994.08.20

초록

글쓰기과외가 성행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린이용 글쓰기지침서가 벌써 30여 종이나 출판된 것을 비롯해서 고교생이나 성인용 글쓰기지침서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는 실정이다. 글쓰기에 대한 관심은 대학입시 정책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라는 부정적 측면 이외에도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많은 글쓰기지침서 중에서 정작 필요한 책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책 선별의 첫째 조건은 "어느것이 올바른 글쓰기인가"라는 물음에서 비롯되어야 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와 함께 "글이란 것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동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글쓰기를 본다면, 글쓰기지침서가 자칫 고정관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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