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존재와 사물의 존재(6)-글쓰기와 미메시스

  • 발행 : 1994.08.20

초록

소크라테스는 진리를 언어 밖에서 찾으라고 말했다. 플라톤은 언어를 어떤 모방의 형식이라고 생각했다. 미메시스 개념에 기초한 언어관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에 의하면, 책이란 진리의 시체 통조림이자 영혼을 망쳐놓는 흉물에 불과하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오르가논"은 언어를 상징의 형식으로 이해하면서 책을 진리의 잔치마당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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