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조직학적으로 진단된 기생충 감염양상

Status of parasitic infection diagnosed by surgical biopsy in Kwangju and Chollanam-do

조직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인체 기생충증의 종류 및 감염양상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1980년부터 1989년까지 10년 동안 전남대학교병원 병리과에 통상적인 조직검사가 의뢰된 80,947례 중 기생충 감염으로 진단된 149례(0.18%)를 대상으로 본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직학적으로 진단된 기생충증은 낭미충증 112례. 례흡충증 17례. 간흡충증 7례. 아메바증 4례. 간질증 스파르가눔증. 요충증 및 아니사키스증 각각 1례 등이었다. 낭미충증은 여성에서 약간 많았으며. 연령별 감염빈도는 20대에서 가장 높았고, 주로 침범하는 부위는 피하조직 및 골격근이었다. 절편상에서 충체가 확인된 94례의 낭미충증은 형태적인 보존정도로 보아 19례(20.2%)에서는 거의 변성이 없었고, 중등 도변성 38례(40.4%). 고도변성 37례(39.4%)를 보였다 폐에 기생한 2례를 제외한 15례의 이소기생 폐흡충은 복강(8례)과 중추신경계(7례)에 분포하였고, 20대 및 30대에서 가장 호발하였으며. 남성에서의 감염이 73.3%로 많았다. 담관내 간질증은 국내 13번째 인체감염례에 해당된다. 조직학적으로 진단되는 기생충증의 빈도는 연도가 경과할수록 점차 감소하고 있었으나, 낭미충증과 이소기생 폐흡충증에서는 생검이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는 진단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In order to know the species and frequency of human parasitic infection diagnosed by biopsy, 149 cases (0.18%) of parasitic infection were reviewed, which were selected from 80,947 biopsied materials submitted for routine histopathological examination during a period of 10 years from 1980 to 1989 at Department of Path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They consisted of 112 cases of cysticercosis, 17 paragonimiasis, 7 clonorchiasis, 4 amebiasis, 1 sparganosis, 1 enterobiasis, 1 anisakiasis, and 1 fascioliasis respectively Based on morphological preservation of cysticercus, they could be divided into mild (20.2%), moderate (40.4%), and severe (39.4%) degeneration. Except 2 cases biopsied at the lungs, 15 cases of ectopic paragonimiasis were located at abdominal cavity (8 cases) and central nervous system (7 cases). One case of intrahepatic fascioliasis was observed. This is the 13th human fasciollasis reported in Korea. From the above results, the frequency of parasitic infections found in biopsied specimens was on the decrease as the year passed by, but biopsy is very useful diagnostic method on tissue parasites such as cystlcercosis and ectopic paragonimia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