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投資銀行)이 IPO의 가격형성(價格形成)에 미치는 영향(影響)에 관한 실증분석(實證分析)

  • 강효석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 Published : 1991.12.31

Abstract

일반적으로 신규공모주식(新規公募株式)(initial public offering : 이하 IPO라 약칭함)은 실제가치보다 저가발행(低價發行)되는데 이것은 투자은행(投資銀行)의 명성(名聲)과 어떤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논문에서는 1988년부터 1989년 사이에 우리나라의 기업공개에 있어서 IPO의 가격형성(價格形成)에 주간사회사(主幹事會社)의 명성(名聲)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분석을 통하여 검토하였다. 실증분석의 결과에서는 IPO의 저평가율(低評價率), 위험도(危險度), 공모규모(公募規模)면에서 주간사회사의 명성에 따른 차이를 밝힐 수 없었다. 그러나 이름 있는 주간사회사는 보다 일관되게 IPO를 저가발행하며, 상장후의 주가수준도 더 높게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주간사회사의 공모주 매출능력이나 인수기능보다는 상장후 일정기간 동안 주간사회사의 주가 관리 능력을 더 중요시하게 하는 제도상의 특징에 기인될 것이므로 주간사회사(主幹事會社)의 명성(名聲)이 나름대로 IPO의 가격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