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Depression in College Students

우울척도에 의한 대학생의 정신건강 평가

The authors studied depression in 5,869 college students (male: 3,893, female: 1,976) using Zung's Self-Rating Depression Scale (SDS). The results are as follows: 1) Female college student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total depression scores than male college students (p<0.001). 2) The items of confusion, indecisiveness, and psychomotor retardation were scored higher in both groups and the Items of suicidal rumination, psychomotor agitation, constipation and tachycardia were scored lower in both groups. 3) 18.2% of male college students showed rather serious depression level of score 50 or higher, while 33.1 % of female college students showed the same scores. 4) The psychosocial factors relating to pessimistic views to past, present & future self images showed significantly high depression scores. 5) The depression items of fatigue, irritability, palpitation, hopelessness & dissatisfaction and the anxiety Items of fatigue, anxiousness, tachycardia, apprehension, fear, and body aches & pain were correlated significantly over 0.40 of correlation coefficient.

영남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남녀 대학생 5,869명(남 : 3,893, 여 : 1,976명)을 표본으로 Zung의 자가평가 우울척도를 사용하여 우울을 평가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우울성적의 총점은 남 : $41.3{\pm}8.66$, 여 : $45.7{\pm}8.23$으로 여대생이 유의하게 높은 성적을 보였다(P<0.001). 우울의 항목별 성적은 남녀 대학생 모두에서 혼동, 우유부단 및 정신운동지연 등의 성적이 높았고, 자살의도, 정신운동흥분, 변비 및 빈맥 등의 성적이 낮았다. 우울성적의 분포는 5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남: 711명(18.2%), 여 : 655명 (33.1%)으로 여자 대학생에서 높은 율을 보였으며, 전체적으로는 남녀 총 1,366명 (23.3%)이었다. 우울성적과 관련된 사회정신의학적 요인들 중 남녀 대학생에게 공통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끼친 것은 소속대학 선택과 현 소속학과에 대한 불만족(각각 P<0.001, P<0.001) 및 과거의 성취도, 현재의 만족도와 미래의 기대에 대해 비관적(각각 P<0.001, P <0.001, P<0.001)인 경우이었다. 남대생 단독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마친 요인은 1학년 (P<0.001), 출신고교 소재지가 읍단위 (P<0.05), 무종교 (P<0.001), 부모가 학비부담 (P<0.001) 및 월잡비 일만원 이하 (P<0.01)인 경우이었다. 여대생 단독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천주교 (P<0.05) 및 형제자매가 학비를 부담하는 경우 (P<0.01)이었다. 피로, 과민성, 빈맥, 절망감, 우울감 및 불만족 등의 우울척도의 항목과 피로, 불안, 심계항진, 우려, 두려움 및 전신통증의 불안척도의 항목들이 상관계수 0.40 이상으로 서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