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10주년을 맞은 포항종합제철

  • Published : 1978.04.29

Abstract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대표 박태준)는 4월 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이 했다. 1968년 제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초중점 사업이자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일대 모험이라고 할 수 있는 일관제철소의 건설사업은 계획단계에서부터 숱한 우여곡절과 난관이 거듭되었다고 한다. 당시 세계은행과 대한경제협력체가 한국에서의 종합제철 사업계획의 경제적타당성을 부인사고 외채누증으로 상환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자, 여기에 유일한 희망을 걸고 있던 KISA(대한 국제제철 차관국)가 와해되어 개발도상국에서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강한 집념을 가진 박정희대통령은 대일청구권 자금을 제철공장 건설에 활용하기로 결단을 내리게 되어 비로서 포항제철 건설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오늘의 포항제철은 이제 건설, 조업, 경영의 각분야에서 일찍이 세계철강업계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적적인 성과를 실현하여 세계의 기업으로 부상하였으며 국가산업으로서 기대에 넘치는 역할을 수행하여 민족자산 제 1호로서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이다. 또한 포항제철은 금년 11월에 완성될 조강연산 850만t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위제철소로서는 세계 12위를 점하는 신설 제철소가 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