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폐사 해역의 해양환경 특성 연구

  • 최양호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
  • 정창수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
  • 손상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
  • 정춘구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 Published : 2007.05.18

Abstract

연구 해역의 양식 굴 폐사는 여름철을 지나 수온이 하강하기 시작하는 9월 초순에서 중순경부터 시작되었으며, 강진만 중앙부분 양식장의 경우 조사당시에도 상당수 굴의 폐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병리학적 조사 결과, 각 조사정점별 채집한 굴에서 비브리오 속 세균들이 검출되었으나, 이들 세균은 해수 중에 상존하는 종류로 알려저 있으며, 기생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강진만과 인근한 남해와 산청기상관측소에서 측정된 기온(8${\sim}$9월)은 남해는 2005년에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산청은 전년비 $2{\sim}5^{\circ}C$ 높은 상태를 유지하였으며, 강수량은 강진만에 유입되는 담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강댐 수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산청지방의 2005년 여름철(7${\sim}$9월) 일별 강수량은 집중호우의 특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굴 폐사가 발생한 9월의 강수량은 남해와 산청지방에서 전년과 평년비 $99.9{\sim}188.0mm$나 적은 양을 보였다. 해양환경측정망(St. 2, 강진만) 자료에 2005년 하계 수온이 2004년에 비해 $2^{\circ}C$, 2003년에 비해 $2.6^{\circ}C$ 높은 값을 보였으며, 양식 굴의 먹이생물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Ch1-a 농도는 2005년에는 대단히 낮은 값(2.15ug/L)을 보였으며, SS 농도도 낮은 값(4.6mg/L)을 보였다. 조사당시 수질환경은 양식 굴의 폐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은 관찰되지 않았으나, 조사정점 1(지족)의 저층에서 2.87mg/L의 낮은 용존산소가 관찰되었으며, 2005년 8월 15일 관찰된 강진만의 남-북방향 수직분포도 저층을 따라서 3mg/L이하의 빈산소 수괴가 관찰되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