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곡수원지 부근 산공풍의 기단변질과정에 관한 수치실험

  • 김익영 (계명대학교 환경방재시스템학과) ;
  • 이부용 (대구가톨릭대학교 환경학과) ;
  • 황수진 (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
  • 김해동 (대구가톨릭대학교 환경학과)
  • 발행 : 2007.05.18

초록

부산의 대표적 큰 계곡인 성지곡수원지는 남쪽으로 부산의 최대 도심인 서면을 향해 열려 있고, 그 이외의 삼면은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성지곡-서면-남항 일대는 낮에는 해풍이 곡풍(남풍)의 형태로 불고, 야간에는 산풍이 육풍(북풍)의 형태로 불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국지풍 순환의 규모와 특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계곡 입구와 도심인 서면 부근에 자동기상관측장치를 설치하여 특별 관측을 수행하였다. 관측결과 주간에는 서면 부근의 기온이 성지곡 입구보다 낮았고, 야간에는 이와 반대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대체로 $3^{\circ}C$ 내외였다. 이것은 주로 지표면 가열의 의한 기단변질의 결과로 판단된다. 관측 일에 확인된 도로표면온도는 낮에 약 65도까지 상승하였으며 야간에도 30도 정도의 고온이 유지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현장관측으로 확인된 기단변질과정을 이해하기 위하여 2차원 대류모델을 이용한 수치실험을 수행하였다. 수치실험의 결과 낮에는 지표로부터 약 $150W/m^2$이상의 현열이 보급됨이 확인되었다. 야간에도 $10W/m^2$ 내외의 현열이 대기 중으로 보급되어 성지곡 수원지에서 발원된 냉기류를 가열시키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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