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기도 관리: 후두 상부의 기도 폐쇄

  • 성명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교실)
  • Published : 2003.09.01

Abstract

호흡곤란에 대한 적절한 대처는 의사로서 숙지하여야 할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개념 중의 하나이다. 상부 기도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임상적 상황은 흔히 흡기성 천명을 동반하는 호흡 곤란으로 나타나고, 이에 대해 흔히 기도 삽관이나, 기관절개술 등이 행해 지지만, 그 발생 원인에 대해서 감별점들을 숙지하지 않으면, 원발 질환에 대한 합리적인 치료 뿐만 아니라 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기도를 확보하는 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후두 상부에 일어나는 기도폐쇄의 상황은 비강에서부터 인두와 성문 상부, 식도 입구부에 이르는 해부학적 위치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에 의한다. 비강과 비인두에는 pyriform aperture stenosis, choanal atresia, lacrymal duct cyst, 또는 teratoma나 encephalocele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구강, 인두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안면골격의 이상이나 설거대증, 또는 설갑상선, 갑상설관낭종, 또는 유피종등이 설기저부에 발생하기도 하고, 흔한 이유로 심한 편도-아데노이드 비대가 심각한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소아에서는 이물의 가능성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 이와 같이 기도 협착의 위치에 따라서 임상적 표현 양상이 구별될 수 있고, 또 부위에 따라 다양한 질환이 감별되어야 하므로 발생 위치에 따른 각 질환의 이해가 적절한 기도의 관리를 위해서 필수적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