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wintering bi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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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간척지에 도래하는 물새류 현황 및 보전 방안 (Conservation and Status of Waterbirds on Sihwa Reclaimed Area)

  • 이시완;송민정;이한수;최종인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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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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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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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시화간척지에 도래하는 물새류는 70종에 최대개최수 합계가 169,351개체이었다. 군집별로는 오리류가 22종, 도요류 20종, 백로류 9종 및 갈매기류 5종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개체수는 3월이 95,465개체로 가장 많았으며, 2월과 11월에도 70,000개체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4월~6월에는 7,000개체 이하로 나타났다. 연중 1회 최대 출현개체수에서 최우점종은 58,627개체로 34.6%를 점유한 고방오리(Anas acuta)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24.5%인 청둥오리(Anas platyrhynchos), 13.6%인 흰죽지(Aythya ferina), 6.1%인 괭이갈매기(Larus crassirostris), 5.0%인 흰뺨검둥오리(Anas poecilorhyncha) 및 2.69%인 검은머리흰죽지(Aythya marila)순이었다. 시화간척 지에는 노랑부리백로(Egretta eulophotes), 저어새(Platalea minor), 노랑부리저어새(Platalea leucorodia), 혹고니(Cygnus olor), 큰고니(Cygnus cygnus) 및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 등의 희귀조류가 서식 및 번식하고 있었다. 주로 시화호의 수변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수변부 뒤쪽의 간척지(배후습지)를 휴식 및 서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특히 검은머리물떼새는 칠면초(Suaeda japonica)와 퉁퉁마디(Salicornia herbacea) 등이 자라고 있는 간척지를 번식지로 이용하고 있었다. 시화호가 매립과 간척, 수변부에 조성되는 해안도로, 송전철탑 건설 및 농지확보를 위한 방조제 조성 등으로 물새류의 서식 및 번식지가 훼손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곳에 도래하는 물새류를 번식조류, 통과조류 및 겨울철새로 구분하여 각각에 대한 보전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먹이원 확보, 서식지인 수변부와 번식지인 수변부 뒤쪽의 배후습지의 유지 및 외지섬, 형도, 음섬과 시화 상류갯골이 연계되는 생태계 벨트 구축 등에 의한 물새류 보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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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sat 위성을 이용한 조위에 따른 영종도 갯벌의 면적 탐지에 관한 선행 연구 (Preliminary Study for Tidal Flat Detection in Yeongjong-do according to Tide Level using Landsat Images)

  • 이슬기;김규연;이창욱
    • 대한원격탐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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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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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39-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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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국내에서 7번째로 큰 섬인 영종도는 인천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4.8 km 떨어져 있다. 영종도 주변에는 조수 차에 따라 드러나는 갯벌이 존재하며, 이곳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겨울철새의 중요한 도래지라는 점에서 환경적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인천국제공항의 건설과 간척사업과 같은 인위적인 자연개발로 인해 갯벌 보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 지질조사소 (USGS)가 제공하고 있는 Landsat 7 ETM+영상을 기반으로 영종도 갯벌 지역을 분석하였다. 갯벌의 경계선을 뚜렷이 나타내기 위하여 물과 육지의 경계가 분명하게 구분하는 RGB 7, 5, 3 밴드조합으로 위성영상 가합성 (False color composite)을 수행하고 지표피복분류를 통해 갯벌을 탐지하여 면적을 계산하였으며, 갯벌 면적을 수치화하는 작업을 반복 수행하였다. 또한 조위관측소가 자료를 제공하는 기간인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총 16년간 자료를 기반으로, 조위의 변화에 따라 영종도 동북부 갯벌 지역의 면적을 수치화하여, 각 조위구간에 따라 나타나는 면적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차후 영종도 갯벌의 보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에 앞서 동일한 조위 조건에서 면적의 범위에 대한 지표가 될 것이며, 인위적인 환경변화에 의한 영종도 지역의 갯벌 변화를 관측하는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동지에서 독수리(Aegypius monachus)의 카니발리즘 (The Cinereous Vulture, Aegypius monachus: Cannibalism in its Wintering Ground)

  • 강승구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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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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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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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카니발리즘은 동물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류의 경우 둥지 조사가 아닌 야생에서 관찰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행동은 불규칙적으로 발생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 관찰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독수리의 카니발리즘은 2017년 1월 17일 월동지인 해남군 금호호 농경지 주변($34^{\circ}35^{\prime}58.25^{{\prime}{\prime}}N$, $126^{\circ}26^{\prime}57.64^{{\prime}{\prime}}E$) 한 무리의 독수리에서 관찰되었다. 관찰은 현장으로부터 20m 또는 60m 정도 떨어진 곳의 승용차 내에서 쌍안경을 통하여 이루어 졌고, 사진 촬영을 위해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도 함께 사용되었다. 현장에서 취식을 하던 마지막 독수리가 떠난 후 먹이의 잔존물을 확인하였다. 독수리가 취식했던 장소에는 독수리의 몸깃, 두개골, 흉골, 양쪽 다리 등 독수리의 잔존물들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외에는 그들의 먹이가 되는 다른 동물의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독수리의 카니발리즘에 관한 최초 보고로 카니발리즘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 및 그 행동에 영향을 미친 환경적 요인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낙동강 하구 새섬매자기 군락지 지화학 연구 (Geochemical Characteristics of Scirpus planiculmis Habitats in Nakdong Estuary, Korea)

  • 김윤지;강정원;최재웅;박찬미;우한준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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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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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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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낙동강 하구는 다양한 하구개발로 인해 수리 및 지형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 이러한 물리화학적 변화는 낙동강 하구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낙동강 하구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들의 주요 먹이원인 새섬매자기 군락지 및 개체수는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이고 있다. 낙동강 하구의 새섬매자기 개체수 감소 원인 파악을 위해 6개 정점에서 2018년 6월과 8월에 약 30cm의 주상퇴적물을 채취하였다. 퇴적물은 사질이 80% 이상으로 매우 조립하였으며, 평균 염분은 6월 $17.8{\pm}1.12psu$, 8월 $18.4{\pm}1.83psu$였다. 을숙도 퇴적물의 탄소안정동위원소비(${\delta}^{13}C$)는 평균 $-24.7{\pm}0.59$‰로 하구기원 입자성 유기물 특성을 보였다. 표층(0~1cm)에서 ${\delta}^{13}C$는 -24.0 ~ -22.6‰로 새섬매자기 뿌리와 줄기의 ${\delta}^{13}C$($-25.2{\pm}0.05$‰) 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해양 유기물의 유입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식생지역과 비식생지역의 물리화학적 특성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를 통하여 낙동강 하구 새섬매자기 군락지 환경이 비식생 지역과 거의 동일함을 유추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낙동강 하구 퇴적물은 조립하고 염분이 15 psu 이상으로, 새섬매자기 생육에 불리한 환경이 유지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낙동강 염분 상승은 낙동강 하구둑 방류량의 감소가 원인으로 판단되며, 낙동강 하구 염분 상승이 새섬매 자기 생산량의 점진적 감소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칠산도 노랑부리백로 유조의 이소 후 하절기 행동권 (Home Range of Juvenile Chinese Egrets Egretta eulophotes during Post-fledging Stage in Chilsan Archipelago, Republic of Korea)

  • 손석준;오정우;현보라;강정훈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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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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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8-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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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번식지에서 이소하여 분산한 유조의 이동 패턴과 서식지를 파악하는 것은 개체 보전과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노랑부리백로는 국제적인 보호종으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에서 월동하며, 중국, 러시아, 우리나라 서해 무인도서에서 번식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8년도와 2019년도에 영광 칠산도에서 번식하여 이소한 노랑부리백로 유조 총 6개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이소 후 하절기 동안 이동 경로 및 행동권 분석을 통해 주요 서식지 이용 양상을 파악하였다. 2018년도에 번식한 노랑부리백로 유조 3개체 중 CE1801 개체는 이소 후 북상을 하다가 다시 영광 백수 갯벌 지역으로 회귀하여 서식하였으며, 나머지 CE1802, CE1803 개체는 태안 지역으로 북상하여 서식하였다. 2019년도의 경우 CE1901 개체는 CE1801 개체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으며, CE1902 개체는 완도 지역으로 남하하여 서식하였고, CE1903 개체는 신안 지역으로 남하하다가 다시 영광 백수 갯벌 지역으로 회귀하여 핵심 행동권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노랑부리백로 유조는 하절기 동안 안정적인 서식지를 찾기 위해 서해안 갯벌 지역을 중심으로 폭 넓게 이동을 하였다. 향후 노랑부리백로 유조가 이용하는 핵심 서식지에 대해 개발과 출입을 제한하는 등 서식지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강 주요 하천의 겨울철 조류상 변화 장기 모니터링: 기존 생물다양성과 계통적 생물다양성 평가 및 비교 (Wintering Avifauna Change Long-term Monitoring in Major Watershed Tributariesin Han River: Fundamental and Phylogenetic Biodiversity Assessment and Comparison)

  • 윤성호;홍미진;최진환;이후승;유정칠
    •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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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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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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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개체수와 종수에 기초한 기존 생물다양성 평가와 달리, 계통적 다양성 평가는 계통유전적 다양성 및 생태적 다양성도 평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특별시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다년간의 생태모니터링이 용이한 한강의 주요 하천인 중랑천, 청계천 및 안양천의 지난 9년간의 겨울철 조류상 장기 모니터링 결과를 이용하여 기존의 다양성 평가와 계통적 다양성 평가를 각각 수행한 뒤 각 결과가 내포하는 정보에 대해 고찰했다. 분석결과 중랑천과 안양천은 전반적으로 조류 개체수가 시계열적으로 감소한 반면 청계천은 개체수 변동이 없었다. 종 풍부도는 청계천에서 시간에 따라 소폭 상승한 반면, 중랑천과 안양천은 연도별로 차이가 없었다. 기존 종 다양도는 안양천을 제외한 중랑천과 청계천에서 시간에 따라 증가했는데, 계통적 종 다양도는 청계천에서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생물다양성 평가 지수의 변동은 각 조사구역 내에서 발생한 공사 등의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종 다양도와 계통적 종 다양도는 같은 결과를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생물다양성 평가에 있어 유전 및 생태적 관점과 같은 다양한 시각에서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구지도, 칠산도 저어새 유조의 행동권 비교 연구 (A Comparative Study of Juvenile Black-faced Spoonbills Platalea Minor Home Range in Gujido and Chilsando Islets, South Korea)

  • 손석준;강정훈;권인기;김달호;이기섭;유정칠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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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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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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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철새는 다양한 번식지와 월동지를 이용하며, 특히 멸종위기 종의 번식지와 취식지의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종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저어새는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종으로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대부분이 한반도 서해 무인도서에서 번식하며, 대만과 홍콩, 중국 남부 지역, 일본, 제주도 등에서 월동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5년도 인천 구지도에서 번식한 저어새 유조 3개체와 영광 칠산도에서 번식한 저어새 유조 3개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위치추적장치를 이용하여 저어새 유조의 행동권을 분석, 비교하였다. 구지도 저어새 유조 3개체의 경우 북한 황해남도와 강령군 등의 해안지역에서 행동권을 보였으며, 행동권 크기는(Mean±SD) MCP 425.49±116.95 ㎢, KDE 95% 43.61±18.51 ㎢, KDE 50% 7.46±3.68 ㎢이었으며, 칠산도 저어새 유조 3개체의 경우 영광 백수 갯벌 및 부안 새만금 간척 지역에서 MCP 99.38±55.29 ㎢, KDE 95% 19.87±6.05 ㎢, KDE 50% 1.16±0.53 ㎢의 행동권을 보여 구지도 번식 개체가 칠산도 번식 개체에 비해 더 넓은 행동권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번식지인 구지도, 칠산도에서 이소한 저어새의 행동권은 주로 갯벌 지역이었으며, 이 인근 일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도로, 건설, 인간의 출입 등 인간의 방해를 최소화하는 서식지 보호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