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本) 연구(硏究)는 식습관(食習慣)에 있어서의 부모자(父母子)의 일치도(一致度)와 또한 이 사람들의 각종(各種) 식습관(食習慣)의 경향(傾向)을 조사(調査)하여 영양교육자료(營養敎育資料)를 얻는데 그 목적(目的)이 있다. 조사대상(調査對象)은 서울시내(市內)에 거주하는 국민학교(國民學校)부터 고등학교(高等學校)까지의 남녀학생(男女學生) 1,000명(名)과 동일대상학생(同一對象學生)의 부(父)와 모(母) 2,000명(名)을 대상(對象)으로 하고, 조사방법(調査方法)은 질문지법(質問紙法)(questio nnaire)을 사용(使用)하였다. 자료(資料)는 $Chi-Square(x^2)$에 의한 상관계수(相關係數)와 백분율(百分率)로 통계처리(統計處理)하였다. 조사결과(調査結果) 얻은 결론(結論)은 다음과 같다. 1. 식습관(食習慣)에 있어서의 부모자(父母子)의 일치도(一致度) 자녀(子女)의 성별(性別), 출생순위별(出生順位別) 모두 부(父)보다 모(母)의 영향(影響)이 더 컸다. 특(特)히 성별(性別)로 볼 때 여자(女子)와 츨생순위(出生順位)로 볼 때 중간자녀(中間子女)가 모(母)와의 상관(相關)정도가 높았다. 2. 각종(各種) 식습관(食習慣)에 대(對)한 경향조사(傾向調査) 1) 기호면(嗜好面) : 성별(性別), 연령별에 상관(相關)없이 일반적(一般的)으로 다 좋아하는 식품(食品)은 쇠고기, 우유, 만두, 도마도, 오이, 상추, 시금치였고 싫어하는 식품(食品)은 돼지비계, 쇠간, 진밥 돼지고기였다. 2) 영양(營養) 및 식사행동면(食事行動面) : 주부(主婦)의 교육수준(敎育水準), 경제수준(經濟水準)이 높을수록 영양지식(營養知識), 가족(家族)의 영양(營養)에 대(對)한 관심도(關心度), 새로운 조리법(調理法)에 대(對)한 진취성(進取性)이 높았고 Food Attitudes, 음식과 보상(補償)관계는 주부(主婦)의 교육수준(敎育水準), 경제수준(經濟水準)과 무관(無關)하였다. 3) 식습관변화면(食習慣變化面) : 조사대상중(調査對象中) 식습관(食習慣)이 변(變)한 사람은 70%이상(以上)에 달(達)하였으며 변화(變化)의 원인(原因)과 시기(時期)는 결혼(結婚)이후 배우자(配偶者)의 영향(影響)이 가장 컸다. 이상(以上)의 결과(結果)를 통(通)하여 각(各) 가정(家庭)에 있어서 주부(主婦)의 자녀(子女)들에 대(對)한 올바른 영향지도(營養指導)가 얼마나 중요(重要)한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주부(主婦)의 교육수준(敎育水準)이 높다고 하여 자녀(子女)들에 대한 영양교육면(營養敎育面)이 모두 바람직하다고는 볼 수 없었으므로 교육(敎育)받은 여성(女性)들의 책임(責任)과 자각(自覺)이 시급히 요청(要請)됨을 알 수 있었다.
Objective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current barriers of obesity management for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are Centers and their caregivers (parents and teachers working in the Centers). Further, this study explored the possibility of utilizing a mobile phone application for tailored obesity prevention and management programs to overcome the current difficulties associated with children's obesity management. Methods: The qualitative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20 obese and overweight children or children who wanted to participate in this study using Community Child Care Centers, 12 teachers working at the Centers, and a focus group interview with five parents of children using the Centers. Data were analyzed with a thematic approach categorizing themes and sub-themes based on the transcripts. Results: The current barriers of obesity management of obese and overweight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are Centers were lack of self-directed motivation regarding obesity management (chronic obesity-induced lifestyles and reduced self-confidence due to stigma) and lack of support from households and Community Child Care Centers (latchkey child, inconsistency in dietary guidance between the Center and household, repetitive pressure to eat, and absence of regular nutrition education). Mobile phone applications may have potential to overcome the current barriers by providing handy and interesting obesity management based on visual media (real-time tracking of lifestyles using behavior records and social support using gamification), environmental support (supplementation of parental care and network-based education between the Community Child Care Center and household), and individualized intervention (encouragement of tailored and gradual changes in eating habits and tailored goal setting). It is predicted that the real-time mobile phone program will provide information for improving nutritional knowledge and behavioral skills as well as lead to sustainable children's coping strategies regarding obesity management. In addition, it is expected that environmental factors may be improved by network-based education between the Community Child Care Centers and households using the characteristics of mobile phones, which are free from space and time constraints. Conclusions: The tailored education program for children using Community Child Care Centers based on mobile phones may prevent and reduce childhood obesity by overcoming the current barriers of obesity management for children, providing environmental and individualized support to promote healthy lifestyles and quality of life in the future.
The penetrating of monoclonal antibodies (mAbs) into solid tumor may be hampered by their large size. The antibody mimetics, composed of two complementarity-determining regions (CDRs) through a cognate framework region (FR), have been demonstrated to have the capacity to penetrate tumors superior to its parental intact IgG. In this study, we used CDR and FR sequences from the humanized anti-HER2 monoclonal antibody trastuzumab to design four antibody mimetics. Then these antibody mimetics were fused to human IgG Fc to generate mimetics-Fc small antibodies. One of the four mimetics-Fc antibodies binds well to HER2-overexpressing SK-BR3 cells and effectively inhibits the binding of trastuzumab. This mimetics-Fc, denoted as HMTI-Fc, was shown to be effective in mediating 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 and exhibit an antiproliferative effect in SK-BR3 cells. To our knowledge, the HMTI-Fc antibody shown here is the smallest fully functional antibody and may have a potential for treatment of cancer.
본 연구는 사회복지영역의 발전에 기초가 되는 기부 및 자원봉사와 신뢰간의 관계에 관해서 2004년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에 의해서 구축된 전 국민 대상 기부 및 자원봉사 인터뷰 서베이 자료를 기초로 연립방정식 모형을 이용해서 분석하였다. 연립방정식 모형을 이용해서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에서 검증된 바인 신뢰가 기부 및 자원봉사의 예측요인이라는 사실에 더해서, 그 반대적 관계 역시 실증적으로 검증될 수 있음을 밝힌다. 기존의 실증적 연구결과 및 Putnam(1993)의 논의에 기반해서 본 연구는 쌍방적 관계의 모형을 구성한 후, 기부 및 자원봉사와 신뢰간의 관계가 신뢰에서 기부 및 자원봉사로 이어지는 일방적인(unilateral) 것만이 아니라 그 반대적 관계도 존재하는 쌍방적인(bilateral) 것임을 밝힌다. 아울러서 본 연구는 자선행동의 사회화 효과 및 세대간 전승 효과 등을 파악하기 위해 어린시절의 기부 및 자원봉사 교육의 영향력 그리고 부모의 기부실천 및 자원봉사실천의 영향력 역시 분석한다. 분석 결과, 부모의 기부실천 및 자원봉사실천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함을 밝힌다. 본 연구는 기부 및 자원봉사와 신뢰의 관계는 선순환적 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기부 및 자원봉사의 촉진을 위해서 신뢰의 우선적 구축도 중요할 수 있으나 동시에 기부 및 자원봉사활동에 참여케 하는 것 역시 신뢰의 구축을 위해서 매우 효율적인 전략일 수 있음을 논의한다. 아울러서 자선행동의 사회화 및 세대간 전승 효과 그리고 후속연구의 방향 등에 관해서 논의한다.
본 연구는 여성장애인들의 취업 욕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여성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 연령, 학력 등과 같은 개인적 요인, 사회전체에 만연해 있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과 편견의 영향을 받은 여성장애인 특유의 심리적 요인, 직업 경험 및 직업훈련 경험 등의 사회참여 경험 여부 요인, 부모의 여성장애인에 대한 태도 요인 등으로 구분해 보고 이의 영향력을 파악하였다. 조사대상자는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지체의 네 가지 범주로 크게 나누어 서울 및 경인지역과 부산 및 경남지역의 여성장애인 805명이었다. 조사의 결과로는 청각 및 언어 장애를 갖는 여성장애인들이 취업욕구 및 취업노력과 관련하여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애등급은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전혀 없었다. 여성장애인의 일상생활에서의 의존도 변수는 취업욕구와 관련된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의존의 정도가 높은 여성장애인들일수록 상대적으로 취업 욕구가 적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연령 변수의 경우 취업 노력과 관련된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즉 여성장애인의 연령이 한 단위씩 높아질수록 취업노력을 실행하는 경우가 높아짐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연령변수를 제외한 모든 인구사회학적인 변수들 즉 수입원천, 결혼상태, 학력의 변수가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직업 경험 여부 변수가 상당히 일관되게 모든 종속변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예측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직업 경험 변수가 취업욕구 수준과 관련된 종속변수 모두에 일관되게 유의미했다.
Background: Efficacy of childhood cancer treatment in low-income countries may be impacted by parents' and health-care providers' perspectives on chemotherapy-related side-effects. This study explores prevalence and severity of side-effects in childhood cancer, and compares health beliefs about side-effects between parents and health-care providers, and between nurses and doctors in Indonesia. Materials and Methods: Semi-structured questionnaires were filled in by 40 parents and 207 health-care providers in an academic hospital. Results: Parents exporessed a desire to receive more information about side-effects (98%) and worried about this aspect of treatment (90%), although side-effects were less severe than expected (66%). The most frequent was behavior alteration (98%) and the most severe was hair loss. Only 26% of parents consulted doctors about side-effects. More parents, compared to health-care providers, believed that medicines work better when side-effects are more severe (p<0.001), and accepted severe side-effects (p=0.021). More health-care providers, compared to parents, believed that chemotherapy can be stopped or the dosage altered when there are side-effects (p=0.011). More nurses, compared to doctors, stated that side-effects were unbearable (p=0.004) and made them doubt efficacy of treatment (p<0.001). Conclusions: Behavior alteration is the most frequent and hair loss the most severe side-effect. Apparent discrepancies in health beliefs about side-effects exist between parents and health-care providers. A sustainable parental education program about side-effects is recommended. Health-care providers need to update and improve their knowledge and communication skills in order to give appropriate information. Suchmeasures may improve outcome of childhood cancer treatment in low-income countries, where adherence to therapy is a major issue.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돌봄참여에 대한 소아중환자실 간호사의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2곳의 소아중환자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5명이며, 일대일 심층 면담을 수행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6년 1월부터 2월까지였고 전통적 내용분석을 이용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소아중환자실 부모의 돌봄참여에 대한 간호사의 인식은 5개 범주와 43개 하위범주가 도출되었으며, 5개 범주는 필요성, 의미, 효과, 장애 요인과 촉진방안으로 나타났다. 간호사는 소아중환자실에서 집중 간호를 필요로 하는 자녀의 중증 상태로 인해 부모가 정서적 부담을 경험하며, 면회가 제한된 병원 정책이 이러한 부담을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소아중환자실에서 부모 돌봄참여의 필요성과 그 효과를 인식하고 있었다. 주요한 장애 요인은 부모의 돌봄참여에 대한 간호사의 지식과 역량의 부족, 과중한 업무 부담, 소아중환자실과 병원 내 정책이나 지침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촉진방안은 간호사 대상 부모 돌봄참여의 의미와 실천방안에 대한 교육 제공, 간호사뿐 아니라 부모를 포함하여 인식개선 활동, 전담 전문가를 지원하는 방안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소아중환자실에서 부모의 돌봄참여를 통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간호 중재의 개발과 효과 검증을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옥수수에서 자식계통들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및 계통유연관계 정보는 1대잡종 품종개발을 위한 교배조합 선발에 유용한 전략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86개의 튀김 옥수수 자식계통들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및 계통유연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옥수수 전체 게놈을 대표할 수 있도록 50개의 SSR primer를 선발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그 결과 50개의 SSR primer들은 86개의 튀김 옥수수 자식계통들에서 총 256개의 대립단편을 나타내었으며, SSR loci당 평균 5.1개가 증폭되었다. 각 SSR primer들에서 증폭된 대립단편의 수는 최소 2개에서 최대 16개의 범위로 나타났고, 유전적 다양성 값은 0.210에서 0.831 범위로 나타나 평균 0.579 값을 나타내었다. 계통유연관계 분석에서 86개의 튀김 옥수수 자식계통들은 유전적 유사성 35.8% 수준에서 크게 3개의 Group으로 구분되었는데, Group I은 40계통을, Group II는 39계통을, 그리고 Group III은 7계통을 각각 포함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에 이용한 SSR 마커들은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86개의 튀김 옥수수 자식계통들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및 계통유연관계를 평가하는데 효율적이었음을 나타내었다.
목적 : 경험학습모델에 따라 하나의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결합하였는데 이 접근법의 목표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이해를 돕고 필요한 것을 인지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근거로 본 연구자는 환자와 대화상대자 사이의 의사소통 개선을 위한 보호자 교육과 경험학습모델에 근거한 그룹훈련의 장점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이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 소재에 있는 종합병원에 입원한 40~50세의 비유창성 실어증 환자 6명(구어 실행증 2명, 브로카실어증 3명, 명칭 실어증 1명)과 보호자들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명확한 정보교환 의사소통은 보호자가 촉진전략을 사용하여 환자의 메시지를 파악하였는지 알아보고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은 보호자의 긍정적인 행동과 방해하는 행동의 빈도 변화를 파악하였다. 보호자의 행동 변화는 훈련 전의 부정적 행동들이 훈련 후 어떠한 행동으로 변화하였는지 알아보고 설문지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알아보았다. 결과 : 첫째, 보호자 교육과 경험학습에 근거한 그룹훈련이 명확한 정보교환 의사소통을 향상 시켰다. 둘째, 보호자 교육과 경험학습에 근거한 그룹훈련이 사회적 상호작용 의사소통을 향상 시켰다. 셋째, 보호자 교육과 경험학습에 근거한 그룹훈련이 보호자의 행동을 변화시켰다. 넷째, 보호자 교육과 경험학습에 근거한 그룹훈련이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향상 시켰다. 결론 : 본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국내에서는 그동안 거의 고려되지 않았던 실어증 환자의 보호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국외에서 이미 활용 중인 여러 유형의 프로그램을 표방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와 재활 환경에 맞는 다양한 보호자 교육의 내용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법과 과학을 근본적으로 다른 두 체계로서 보는 시각, 즉 사실 대 정의, 객관적 기술 대당위적 규정, 신속한 진보 대 신중한 절차의 대조가 나타나는 두 체계로서 이해하는 관점은 그 단순함에도 불구하고 법의 결정과 과학의 지식 주장 간에 발생하는 긴장을 설명하기 위해 관습적으로 활용된다. 이 대립구도는 때로 법이 과학의 진보를 미처 따라잡지 못한다는 해석과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그 한 사례가 관찰될 수 있는 장소가 친자확인을 둘러싼 법적, 과학적 공방이다. 법원이 현대 과학의 조력을 받아들여야한다는 주장은 주의 깊게 점검해보아야 할 또 다른 문제들을 제시한다. 법적 분쟁의 해결에 조력을 줄 수 있는 "현대 과학"으로서 이해되는 무언가의 경계가 구체화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치는 무엇인가? 현대 과학의 경계 형성 과정 속에서 법이 수호해야 하는 가치와 정의의 의미는 어떻게 변화하는가? 특히 부성(paternity)의 법적 규정과 관련하여 혈연의 중요성이 강조될 때, "과학"의 의의는 무엇으로 인식되며 이러한 인식은 법적 분쟁의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을 탐색하기 위하여, 우리는 법원이 과학의 유용한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뒤쳐진다는 일종의 지식 결핍 모델에 가까운 해석이 특정한 형태를 띠고 사회적으로 유관한 집단을 모으게 되는 과정을 따라가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1930년대 이후 1970년대까지 미국의 법원에서 친부 관계의 판정을 위해 혈액형 검사가 활용되기 시작하며 나타난 일련의 논의와 변화에 주목하였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진실을 확증해줄 수 있는 도구"라는 틀 속에서 혈액형 검사의 "가치"를 정량화, 서사화하였던 법의학자들과 법률가들이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갔던 것이,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나 진실 같은 것이 아님을 주장한다. 이들의 행위와 서사를 통해 만들어진 것은 근대 국가, 가족, 법원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긴장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 그리고 그에 "뒤쳐지지" 않는 근대 사회라는 로드맵을 구체적, 희망적, 전문적으로 그리는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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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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