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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도체 및 육질특성에서 스테비아와 숯의 항생제 대체효과 (Effect of Stevia and Charcoal as an Alternative to Antibiotics on Carcass Characteristics and Meat Quality in Finishing Pigs)

  • 최정석;이주호;이현진;장성순;이재준;최양일
    • 한국축산식품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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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2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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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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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본 실험은 저항생제 수준에서 스테비아와 숯의 급여가 돼지의 도체 및 육질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수행하였다. 시험구는 일반 기본사료를 기초로 하여 T1(대조구, 기본사료 + 비육전후기 항생제), T2(기본사료 + 0.3% 스테비아 + 0.3% 숯 + 비육전후기 항생제) 및 T3(기본사료 + 0.3% 스테비아 + 0.3% 숯 + 비육전기 항생제)로 나누어 실시하였고, 항생제(oxytetracycline, OTC) 수준은 기존 첨가 수준(110 ppm)의 50%인 55 ppm으로 첨가하였다. 저항생제 돈육생산 가능성을 위하여 비육후기 무항생제 처리를 하였다. 숯과 스테비아, 항생제를 각기 다르게 급여한 돼지의 도체특성에서 A등급 출현율은 T3에서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등지방 두께는 T2에서 높게 나타났다. 도체장도 T2에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일반성분에서는 모든 처리구에서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육질특성에서 pH는 모든 처리구에서 정상의 범위를 나타내었으며, 보수력은 T3에서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육즙손실은 T2에서 높은 육즙손실량을 나타내었으며, 가열감량에서도 T2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전단력은 실험군 간에 차이가 없었다. 육색에서 명도는 T2가 높은 수준이었으며, 근육 내 총콜레스테롤 함량은 T1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주관적판정에서 T3가 다소 높은 마블링 점수를 나타내었고, 관능검사에서는 T1이 전체기호도에서 다소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이상의 결과에서 스테비아와 숯을 먹인 비육후기 무항생제 급여구(T3)가 대조구(T1)와 스테비아와 숯을 먹인 비육전후기 항생제 급여구(T2)와 비교 시 도체 및 육질특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스테비아와 숯이 항생제 대체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저항생제 돈육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오동상감(烏銅象嵌)기법을 활용한 장도(粧刀)의 제작기술 및 복원연구 (Jangdo(Small Ornamental Knives) manufacturing process and restoration research using Odong Inlay application)

  • 윤용현;조남철;정영상;장추남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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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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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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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에서는 "오주서종박물고변(五洲書種博物考辯)", "천공개물(天工開物)" 등 고문헌에 기록된 오동 재료와 합금비, 주조 시설, 주조법 등을 확인하고 이를 기초자료로 활용하여 오동상감기법으로 장도를 제작하였다. 오동상감기법 장도 제작은 크게 오동 합금, 은땜 합금, 오동판과 은판 제작, 칼자루와 칼집 제작, 장도의 장석인 두겁 및 부속품 제작, 오동 상감, 조립의 순으로 진행하였다. 오동의 합금은 "오주서종박물고변"에 보이는 상품(上品)으로 전통방식의 진오동(眞烏銅) 합금비인 구리와 금을 20:1의 중량비로 하였다. 은땜의 합금은 상감된 문양에 사용한 경우 은과 황동(Cu 7 : Zn 3)을 중량비 5:1로, 단순 접합 사용한 경우에는 은과 황동을 중량비 5:2로 합금하여 은땜판을 제작하였다. 칼집과 칼자루 제작은 진오동 합금비로 만든 오동 괴를 풀림과 단조작업을 실시하여 오동판의 두께를 0.6mm로, 오동의 뒷면인 은판도 두께 0.6mm로 제작한 뒤, 오동판과 은판 접합, 풀림과 단조, 오동판에 문양 새기기, 은 상감하기, 오동판으로 칼집과 칼자루 모양잡기, 은땜으로 접합하기, 연마 및 광택내기 등의 과정을 거쳐 완성하였다. 붉은색의 오동판 표면을 검은색으로 부식시키는 '오동 살리기(발색하기)'는 오동 합금의 품위에 따라 발색 효과가 차이가 난다. 한지를 30일 정도 썩힌 인뇨(人尿)에 적셔 칼집과 칼자루 등에 감아 따뜻한 곳($25^{\circ}C$ 이상)에 두고 2~3시간이 경과하면 오동판의 겉면만 검은색으로 발색되고 은이 상감된 문양은 그대로 있어 오동상감기법을 재현할 수 있었다. 오동상감 복원에 사용했던 오동판, 은판, 은땜판의 합금성분과 오동의 표면 발색성분을 알기 위해 과학분석을 실시하였다. 오동 합금 분석(시료 2개)결과 고문헌 기록(Cu 95wt%, Au 5wt%)과 평균성분비가 유사한 Cu 95.57wt%, Au 4.16wt%과 차이가 있는 Cu 98.04wt%, Au 1.95wt%로 검출되었는데, 전자는 오동판 가공에 성공률이 높은 반면, 후자는 가공과정에서 터지는 등의 실패가 있었다. 오동판과 은판이 부착된 시료의 성분분석 결과 은판 부분은 Ag 100wt%로 검출되었고, 오동판과 은판이 접합된 부분은 Cu, Ag, Au가 모두 검출되어 접합이 잘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은과 황동을 합금한 은땜판은 분석결과 Ag 성분이 다양하게 검출되고 있어 성분비와 관계없이 매우 불균질하게 섞여있음을 관찰하였다. 오동판에 검은색으로 발색된 부분의 성분분석 결과 소지 금속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S의 함량이 검출되어 S의 함량이 오동 색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었다. 향후 발색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화합물, 색도 및 재현 연구 등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도 및 확인된 고문헌 속의 오동합금 실험 및 재현, 오동상감기법에 의한 장도제작, 오동판 검은색 발색 메커니즘의 과학 분석결과 등은 오동상감기법의 복원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