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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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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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4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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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Repebody는 비면역 글로블린 인공 항체로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 가능한 맞춤형 항체이다. 그러나 의료용 repebody의 생산은 저수율 및 복잡한 정제 공정으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eudomonas fluorescens의 ABC transporter를 사용한다면 생산 공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는 있지만 repebody는 양전하를 띠어 분비 효율이 낮다. 따라서 등전점(pI)이 높은 repebody의 등전점을 낮추어 음전하를 띄도록 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repebody의 N 말단과 C 말단에 연속된 아스파탐산을 붙여 보았지만 분비가 증가하지 않았다. 다른 방법으로 ABC transporter를 통한 repebody 분비 효율을 높이기 위해 repebody의 항원 결합 부위의 반대쪽에 존재하는 열다섯 개의 양전하 아미노산을 아스파탐산으로 변환하여 repebody 표면이 강한 음전하를 띠도록 하였다. 그 결과, 기존 repebody의 발현 단백질 당 분비효율은 21.2%였으나 변형한 과음전하 repebody의 분비효율은 58.5%로 향상되었다. 결론적으로 과음전하를 통해 만들어진 repebody는 P. fluorescens에 의해 세포 바깥에 분비 생산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