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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위기 이후의 한국 재벌기업들의 부채비율 고찰 (Financial Leverage of Korean Business Conglomerates "Chaebols" in the Post-Asian Financial Crisis)

  • 김한준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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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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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9-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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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의 배경은 아시아 외환위기 발생시점 기준, 사전 및 사후 기간 상호 간의 국내 대기업들의 부채비율 변화에 대한 차이점을 발견하기 위해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부로부터 타인자본 조달 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를 유지하였다고 주장되는 재벌기업 중심의 대기업들이, 금융위기 이후에도 연구표본자료에 포함된 대응기업들과 비교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부채비율을 유지하는가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다. 재벌에 속하는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높은 장부가 대비 그리고 시장가 대비 부채비율을 상대기업들과 비교하여, 표본기간동안 유지하였음이 판명되었고, '시간' 대용 더미변수인 2002년과 2003년의 변수들은 (장부가 기준의) 부채비율과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새로운 회계처리기준(K-IFRS)를 고려하여, 현재까지 대차대조표의 부외항목으로만 산정되는 영업리스 금액을 자산과 부채에 새로이 포함하여 산정한 부채비울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모델에 포함된 설명변수들 기준, 차이가 없음을 통계적으로 발견하였다. 정부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기업회계의 투명성과 기업소유구조를 중심으로 한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에 관한 정책을 수행하여 왔으며, '새로운' 부채비율에 대한 정의는 기업의 부채를 측정하는 점에 더욱 효율적 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한국-미국 간 그리고 한국-중국 간 등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시행될 경우,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 현지법인 설립 시, 본 논문의 결과는 동 법인들이 적정 부채비울을 구성하는 점에 응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한다.

남성수용자, 여성교정공무원에 대한 성적 고정관념적 인식, 그리고 그 영향의 검증연구 (Male inmates, correctional officers, gender stereotypes and male inmates' stress)

  • 김은영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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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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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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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연구는 여성교정직원들에 대한 남자수용자들의 성고정관념적 인식과 태도를 조사하고, 남자수용자들의 성고정관념적 인식과 태도가 이들의 교정시설에서의 적응문제, 특히 스트레스의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경험적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의 목적을 위해 전국의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남자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수집된 219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분석을 위해서 연구 가설 4개를 세워 각 연구가설에 따른 분석의 수행결과, 남성수용자들의 여성교도관에 대한 성고정관념적 인식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남성수용자들의 수용생활 중의 스트레스의 수준에 여성교도관들에 대한 성고정관념적 인식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자수용자들의 전체 남녀교정직원에 대한 인식과 태도는 이들의 수용기간 동안의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남자수용자들이 여성교정직원들을 여성으로 인식하기보다 전문적인 교정직원의 일원으로서 남녀의 구별없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연구의 결과에 대한 논의와 정책적, 학문적 함의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 등이 결과와 논의에서 더욱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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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습적 오류 혹은 의도적 프로파간다: 북한관련 '의혹'의 실체적 진실과 담론 왜곡의 구조 (Habitual Fallacy or Intentional Propaganda: Understanding the Mechanism of Re-constructing North Korean Myth)

  • 김성해;류로;김동규
    • 의정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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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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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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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국 사회에서 유통되고 있는 지배적인 북한담론은 의혹투성이다. 특정한 정치적 목적과 이해관계는 물론 집단기억과 정서 등에 의해 상당부분 왜곡되어있다. 물론 일부는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근거를 둔 '진실'도 있지만, 부분적인진실 또는 때로 '명백한 허위'에 가까운 내용도 많다. 국내 언론은 북한에 관한'진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려고 노력하지 않을뿐더러 한번 잘못 전해진 '허위' 사실 조차도 '팩트'에 대한 교정이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북한담론이 초래할 수 있는 위협은 실질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대가를 요구한다. 북한의 정책을 잘못 판단할 수도 있으며, 국민의 정서적 반발을 부추길 수 있고, 무엇보다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정책 형성에 방해가 된다. 본 연구는 이런 우려에서 출발했으며 2002년 불거진 HEU (고농축우라늄) 프로그램 의혹, 방코델타아시아(BDA)를 통한 위조지폐 의혹 및 제네바협상 파기 등을 분석했다. 첫 번째 연구문제로는 이들 3개의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무엇인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 학계와 싱크탱크 및 언론 등의 관련 자료는 물론 중국과 국내의 2차 자료도 분석했다. 또 다른 연구문제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의혹'의 실체가 밝혀지는 가운데 국내 언론이 이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로 정했다. 국내 언론에 등장하는 원인과 대책에 대한 주요 주장을 정리하고 '프레임'을 귀납적으로 재구성했다. 끝으로, 국내 언론은 어떤 구조적 요인에 의해 '의혹'을 재생산하고 있는가를 질문했다. 2017년 한국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상당 부분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측면이 강하다. 현실을 재창조하는 것으로 알려진 관련 담론을 해체함으로써 평화를 위한 작은 디딤돌을놓고자 하는 것이 연구자들의 소망이다.

동양계 미국 사회복지사의 진로선택에 영향을 미친 요소들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 (Exploring Relationships of Factors Influencing Career Choices Among Asian American Social Workers)

  • 이순민
    • 사회복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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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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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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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사회인지직업이론 (Social Cognitive Career Theory)을 근거로, 동양계 미국인의 문화적응도 (levels of acculturation)와 이민 세대 (family immigration status)에 따라 주변인들의 불인정 (disapproval by significant others)으로 인한 진로선택의 어려움과 부모의 진로에 대한 관여도 (parental involvement)가 달라진다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사회조사연구로 설계되었으며 370명의 동양계 미국사회복지사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이민세대에 따라 진로선택에 관련하여 부모의 관여도와 주변인들의 불인정으로 인한 진로어려움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화적응도는 부모의 진로 관여도와 주변인들의 불인정으로 인한 진로선택의 어려움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선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요인들을 고려한, 동양계 미국인들을 위한 진로상담에 대한 함의가 논의되었다.

한국의 대체출산이하 인구 (Below Replacement-level Fertility in Korea: A Myth or a Reality\ulcorner)

  • Lee, Hung-Tak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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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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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6-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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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8
  • 국민연금가입자의 차별 사망력을 고찰하기 위하여 국민연금가입자의 성 및 가입종별(사업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 생명표를 작성하였다. 사업장가입자에 대해서는 1994-1996년 3년 평균자료를, 지역가입자에 대해서는 1996년 단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국민연금생명표의 최저연령인 18세에서 기대여명은 사업장가입자의 경우 남녀 각각 59.5년과 67.2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7.7년이 길었다. 남녀간의 사망률 차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줄어드는데, 연령증가에 따른 감소폭이 노년층에서보다 젊은층에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18세에서의 기대여명은 남녀 각각 51.4세와 61.1세로 그 차이는 사업장 가입자의 경우(7.7년)보다 큰 9.7년이었다. 지역가입자에서의 성별 사망률 차이가 사업장가입자에서보다 크게 나타난 것은 남녀의 지역간 차별 이동에 의한 결과이다. 사업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의 연령별 기대여명을 비교하여 보면 남자의 경우 18세에서 각각 59.5년과 51.4년으로 8.1년의 차이가 있었으며, 여자의 경우 각각 67.2년과 61.1년으로 6.1년의 차이가 나타났다. 남자 평균여명의 차이가 여자보다 더 큰 것은 도농간 교육정도 차이가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욱 뚜렷한데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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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nimated Study Based on Games - based on the 12 Stages of Christopher Vogler's heroic journey

  • 김탁훈;전천후
    • 한국컴퓨터게임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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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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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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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게임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도 제작이 되었는데, 특히 1994년 <스트리트 파이터 II>로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게임을 원작으로 한 실사판, 2D Animation, 3D Animaion의 영상이 다양하게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대중적,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을 원작으로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고 항상 흥행에 성공하진 않는다. 그 이유는 원작 게임이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제작 되었을 때, 원작 게임 스토리의 서사 구조, 그리고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설정에 대한 차이점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5월 19일에 개봉된, <앵그리버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앵그리버드 더 무비> 장편 애니메이션은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본 논문에서는 크리스토퍼 보글러의 영웅의 여행 12단계가 <앵그리버드 더 무비>에 적용된 사례를 분석하고 다른 애니메이션과 비교하여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의 효과적인 서사 구조 발전방향에 관해 논의하고자 한다. 크리스토퍼 보글러는 헐리우드의 극작가로 신화 연구자인 조셉 캠밸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을 주 모티브로 신화의 공통된 서사 방식을 바탕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영화의 구조를 분석했다. 그가 정리한 서사방식은 영웅의 여행으로써 총 12단계의 서사구조를 통해 이야기 속 주인공이 자아를 찾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내는 과정을 시나리오 작법에 응용했다. 해외의 영웅, 모험 영화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디즈니, 픽사, 지브리 등 대형 제작사에서 나온 애니메이션들도 이 크리스토퍼 보글러의 이야기 전개 방식을 많이 응용하고 있다.

부탄 파로 체추 <참>의 역사와 연행양상 (The History and Performative Aspect of Bhutan Paro Tshechu )

  • 전경욱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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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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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7-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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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부탄의 참은 체추 축제에서 연행된다. 체추는 부탄 왕국에 불교를 전파한 파드마삼바바의 탄생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종교 의식이자 전통 축제로서 17세기에 시작되었다. 부탄 참과 티베트 참은 <검은 모자의 춤(흑모신무)>, <화장터 수호신들의 춤(두다, 고루신춤)>, <파드마삼바바의 여덟 현신의 춤>, 파워와 파모 등 공통된 내용과 등장인물들을 갖고 있다. 반면에 <야만타카의 춤>, <드라메체에서 온 북춤>, <앗사라의 점심 도시락 골라 먹기>, <페마 링파의 세 가지 보물춤>, <수사슴과 사냥개들의 춤>, <신사와 숙녀들의 춤>, <영웅들의 춤>, <죽은 자들에 대한 심판의 춤> 등은 부탄의 특징적 연희이다. 더욱이 부탄 참의 어릿광대 앗사라들은 티베트의 참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이다. 앗사라는 머리에 남근 형태의 긴 장식물을 꽂고 있거나, 얼굴이 비뚤어진 가면을 쓰고 손에 남근을 들고 다니면서 골계적인 연기를 한다. 부탄의 참은 라마교 사원에서 전승되고 있는 종교적 가면극으로서 원래 티베트로부터 전래한 것이지만, 후대에 점차 부탄의 역사, 신화, 전설, 신앙을 반영한 새로운 연희들이 많이 삽입되었다. 그래서 현재의 부탄 참은 매우 독자적이고 특징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역사극의 탈역사화 경향: 역사의 유희와 일상사적 역사 쓰기 (The Dehistoricization Trend in Historical Plays: Play with History and Everyday Life History Writing)

  • 김성희
    • 한국연극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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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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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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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In Korea, historical plays took an epoch-making turn from the previous historical plays in terms of approaches to topic and material and methods of rewriting history in the 1990s. Historical plays became dehistoricized with individual, everyday life, and faction emerging as major codes of historical plays according to mistrust in history and grand narrative as the original and disappearance of trust in the growth and totality of history. A new trend became dominant of presenting fictionality prominent instead of reproduction of history and freely playing with history outside the context. While modern historical plays were subject to the content of history, post-modern historical plays sought after new history writing to tell a new story on history within a framework of fiction. Focusing on some of the trends in post-modern historical plays since the 1990s, which include play with history, daily life-style history writing, and reproduction patterns of colonial modernity, this study examined the goals, representations, and text strategies of new history writing in three historical plays, Generation After Generation(2000) by Park Geunhyung, The Mercenaries(2000) by Park Sujin, and Chosun Detective Hong Yunshik(2007) by Sung Giwoong. In Generation After Generation, the author adopts a plot of starting with the present and tracing back to the past, breaking down the myth of racially homogeneous nation. At the same time, he discloses that the colonial history is not just by the oppressive force of Japan but also by the voluntary cooperation of Korean people. That is, we are also accountable for the colonial history of the nation. The Mercenaries contrasts the independence movement during the colonial period against the modern history developed after Liberation, thus highlighting the still continuing coloniality, namely post-colonial present. The past is presented as the "phantom of history" making its appearance according to the request of the present hoping for salvation. The author politicizes history and grants political wishes to history by summoning the history by personal memories such as fictional diaries and letters with Messiah-like images opposed to the present of collapse and catastrophe. In Chosun Detective Hong Yunshik, the author makes an attempt at the microscopic reproduction of daily life by approaching the 1930s as the modern period when capitalist daily life started to take root. The lists of signs comprising daily life in colonial Gyeongseong are divided between civilization and savagery and between modern and premodern. With the progress of narrative, however, they become mixed together and reversed in the representation system in which the latter overwhelms the former.

나이지리아 일레이페(Ilé-Ifé) 지역의 요루바 문화를 통해서 본 문화 상대성 재인식 - 조각상과 창조신화를 중심으로 - (Recognition of cultural relativity through Yoruba culture in the ancient city of Ilé-Ifé, Nigeria)

  • 조지숙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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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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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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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나이지리아 남서부에 위치한 일레이페($Il{\acute{e}}-If{\acute{e}}$, 혹은 이페$If{\acute{e}}$)를 중심으로 그 지역 고대 유물과 창조신화를 통해 현재 나이지리아 요루바족 예술문화 전통의 근원을 살펴보고, 문화의 상대성에 대해 상기해 보고자 하는 데 있다. 구전 전통에서 왕국 이제부, 오요, 베냉은 그 기원을 모두 일레이페지역에 두고 있고, 특히 오요와 이제부 왕국의 건립자는 일레이페의 통치자이며 요루바족의 신 오두두와(Oduduwa)의 아들들이라고 전해진다. 이처럼 당시 일레이페를 중심으로 세워진 왕국들은 같은 지역과 동일한 창조신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문화적, 종교적, 사회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요루바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 그들의 예술과 문화 전통의 근원인 일레이페에 대한 연구는 중요하다. 일레이페에 뿌리를 내린 요루바족은 자신들의 예술성을 태초부터 꾸준히 간직해 왔으며, 수세기 동안 그 형식과 형태를 그대로 유지시켜오면서 현재까지도 그들의 생활 속에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의 증거들이 요루바족의 수많은 예술품들과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이파점술과 신화 등이다. 이파 점술은 요루바족의 신 '에슈'와 '이파'가 관련된 요루바족 풍습 가운데 하나로 지금까지 요루바족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다. 만일 이러한 요루바족 전통 풍습을 비롯하여 아프리카의 문화와 문명이 비논리적이고 미신적이라고 여겨진다면, 그것은 태초의 것을 원형 그대로 유지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을 다른 문화 차원의 기준에서 오도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타문화와 문명의 상대성과 그 문화와 문명을 판단하는 가치 기준의 다양성과 유연성의 필요를 재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빌라 란테의 정원건축적 특성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Garden Architecture in Italian Renaissance Villa Lante)

  • 최종희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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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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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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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연구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정원의 조영배경, 입지 및 공간구성특성 구명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점유하고 있는 빌라 란테의 정원건축적 특성을 구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한 조사는 문헌조사와 현지조사로 구분하여 이루어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영의 경우 16세기 초 비테르보(Viterbo)의 교구장인 라파엘레 리아레오(Raffaele Reareo), 옥타비아노 비스콘티(Ottaviano Visconti)에 의해 빌라 조영이 시작되었으며, 이후 추기경 니콜로 리돌피(Niccolo Ridolfi)에 의해 수로가 건설되고, 1574년 추기경 감바라(Gambara), 몬탈토(Montalto)에게 소유권을 넘겨진 이후 카지노 등 주요 정원요소들이 완성되었다. 이후 란테 가문에 의해 교황청과의 임대, 소유권 인정 이전 등에 과정을 거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둘째, 입지의 경우 도심에 위치하는 우르바나 성격을 가지며, 지형조건과 주변 경관과의 관계에서는 도심의 중앙광장과 강한 시선 축을 형성하며, 주변 자연환경을 빌라 및 정원의 통합적 시계 내에 포함시켜 건물과 수림대, 동적인 수공간 요소와의 연계성을 형성하고 있다. 셋째, 공간구성의 경우 고대 신화의 상징적 이미지와 피에트로 데 크레센지(Pietro de Crescenzi)의 데 루러리움 코모도런 리브리(Liber ruralium commodorum libri), 수학적 이론에 근거한 신 플라톤의 비례법칙 등을 기반으로 카지노를 중양축의 양쪽으로 분리해서 위치하게 하고, 축을 공간구성의 중심으로 삼아 정원을 빌라의 부속이 아닌 독립된 하나의 요소로 다루고 있으며, 노단을 이용한 카지노와 정원, 수림대, 주변 경관의 통합적 시계구조를 구현하였다. 넷째, 구성요소 중 식생의 경우 상층식재로는 플라타너스, 소나무, 감탕나무 등이, 하층식재로는 서양호랑 가시나무, 회양목, 장미 등이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건조물의 경우 주거기능의 카지노, 노단, 로지아 등이, 수경관으로는 분수, 캐스케이드, 벽천, 샘 등이, 점경물로는 해시계, 의자, 전망대 등이 나타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