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inerals likely to contain asbes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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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석, 질석, 해포석, 사문석 등 석면함유 가능성이 있는 광물 함유 제품의 석면 분석 및 광물학적 특성 (Asbestos Analysis and Mineralogical Characterization for Commercial Products Containing Talc, Vermiculite, Sepiolite, and Serpentine)

  • 최연주;김유미;김채원;노열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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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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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3-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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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석면함유가능물질은 석면을 함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물질로 활석, 질석, 해포석 및 사문석이 포함된다. 현재 국내 석면함유가능물질의 석면허용기준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유통되는 제품은 석면 함유량이 0.1% 미만이거나 불검출 되어야만 유통이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 석면함유실태 조사는 주로 석면을 함유한 건축자재에 국한되어왔으며, 석면함유가능물질을 원료로 사용한 완제품에 대해서는 거의 보고된 바가 없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4 종의 석면함유가능물질(활석, 질석, 해포석 및 사문석) 함유 완제품에 대한 광물학적 분석을 통하여 구성 광물 내의 석면 존재, 함유량, 형태적 특성 등을 조사하고, 석면함유가능물질 함유 제품들의 석면함유실태 및 광물학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석면함유가능물질 함유 제품으로는 활석 함유 화장품, 질석 함유 배양토 및 비료, 해포석 함유 반려동물 위생용품, 사문석 함유 장신구 등을 포함한 28개의 제품을 선정하여 분석에 이용하였다. 분석 전 모든 시료는 유기물 제거를 위해 약 450℃에서 6시간 회화처리를 하였고, 국내 석면분석법(환경부고시 제2018-23호)에 따라 XRD 및 PLM 분석을 통해 구성광물 및 석면의 광물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더불어, 미국 FDA의 석면분석법(FDA-2020-N-0025)에 따라 TEM-EDS 분석을 추가적으로 적용하여 섬유상 내지 침상의 백석면 및 각섬석군 석면 광물에 대한 형태 및 화학조성을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활석 함유 화장품과 해포석 함유 제품에서는 석면 광물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질석 함유 배양토 및 복합비료에서는 악티노라이트 석면(actinolite asbestos)이, 사문석의 장식용 원석에서는 백석면(chrysotile)이 소량(<0.25%) 함유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TEM-EDS 분석결과, 활석 함유 화장품에서 0.5 ㎛ 이상의 크기를 가지는 주상·섬유상 입자들이 다수 검출되고, 사문석 함유 악세서리 팔찌에는 길이가 짧은(5 ㎛ 미만) 백석면 입자가 관찰됨에 따라 인체 직접 접촉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는 EMPs (elongated mineral particles)를 고려한 정밀검사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더불어 석면 분석 시 TEM-EDS의 활용은 길이가 짧거나 가느다란 석면 입자에 대한 XRD와 PLM의 검출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석면의 정밀 분석 및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영종도 중산동 신석기시대 토기의 광물 및 화학조성과 제작특성 해석 (Interpretation of the Manufacturing Characteristics and the Mineral and Chemical Composition of Neolithic Pottery Excavated from the Jungsandong Site, Yeongjong Island, South Korea)

  • 이찬희;김란희;신숙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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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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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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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영종도 중산동 신석기시대 토기를 광물조합에 따라 크게 4유형(I-형; 장석질 토기, II-형; 운모질 토기, III-형; 활석질 토기, IV-형; 석면질 토기)으로 구분하였다. 토기는 전반적으로 불완전 소성을 경험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점토함량이 높은 I-형에서 산화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석이 다량 포함된 III-형은 스멕타이트 군에 속하는 사포나이트를 포함하여 탄소제거 속도가 다소 느렸던 것 으로 판단된다. IV-형 토기는 적색도가 가장 높고 균일한 특성을 보여 산화정도가 가장 좋았다. 특히 I-형 토기의 기벽 안쪽에는 약 1mm 두께의 유기질 기원 고착 탄화물(C; 33.7 wt.%)이 검출되었으며, 외면에 방사상 균열이 깊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조리용 토기의 반복적 열 충격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I-형을 제외한 토기를 모두 저장용으로 볼 때, 활석과 투각섬석을 포함한 토기는 액체 저장에 용이한 재료적 특성을 가진다. 한편 광물조성이 다양하고 물성이 약한 II-형은 단순 저장용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았다. 국내 활석 및 석면광산은 경기 및 강원, 충북 일부와 충남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활석과 투각섬석은 서로 수반광물로 산 출 될 가능성이 높다. 중산동 유적과 이들 광산의 거리 및 지형적 분포를 고려할 때 원료채취의 가능성은 있으나 개연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중산동 일대에는 활석 및 투각섬석을 형성시킬만한 사문암과 같은 초염기성암체가 확인되지 않는다. 한편 영종도 북서측에 운모편암을 협재한 석회암과 흑운모화강암이 분포하고 있어 과거 소규모 암체가 형성되었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따라서 중산동 유적 외에 활석 및 투각섬석을 포함하는 토기에 대한 자료를 축적하고 주변지역에 대한 보다 정밀한 암석 및 토양조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산동 유적 토기의 소성온도는 유형별 구성광물의 안정범위를 통해 해석하였으며, I-형 토기는 $550{\sim}800^{\circ}C$, II-형, III-형, IV-형 토기는 모두 $550{\sim}700^{\circ}C$로 추정된다. 이들의 물성 및 소성도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온 도뿐만 아니라 점토의 종류와 입도 및 소성유지 시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