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intellectual structure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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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한 표준화 장애요인과 기업의 장애극복방안에 관한 실증연구 (An Empirical Study on the Obstacle Factor of Standardization and Overcoming the Obstacles of Enterprises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 정명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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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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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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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기업은 자사의 제품과 기술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연구개발과정에서 표준기술을 적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장애요인이 발생하게 되며, 활발한 표준화 활동을 통해 이를 극복하려고 한다. 연구개발과정에서 기업의 장애요인과 장애 극복전략 간의 연구는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표준화 과정에서의 장애요인과 장애 극복전략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상태이며, 표준화와 관련된 장애요인의 유형과 기업의 장애 극복활동에 대한 유형에 대해서도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업이 표준화 관련 장애요인의 유형을 도출하고, 이러한 장애요인들이 기업의 표준화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을 위해서 한국표준협회가 국내의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에 종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던 '국내표준실태조사'의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표준관련 장애사항과 필요성 그리고 표준화활동간 관계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표준관련 장애사항은 표준화 활동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표준의 필요성에 의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표준활동에 의한 장애사항이 발생하게 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기업은 장애사항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행동을 스스로 수행함으로써 표준화 활동은 활발해지고 표준관련 연구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요인들은 감소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진동대 실험 및 해석을 통한 고감쇠 고무받침의 면진성능 연구 (A Study on Isolation Performance of High Damping Rubber Bearing Through Shaking Table Test and Analysis)

  • 김후승;오주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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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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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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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크고 작은 지진에 대비하여 구조물의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진격리시스템을 이용한 연구개발과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진격리시스템의 하나인 고감쇠 고무받침(HDRB)는 특수한 고감쇠 고무(HDR)를 이용한 적층형 고무받침으로서 유사 지진격리장치인 납 고무받침에 비해 감쇠기능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고감쇠 고무받침은 재료와 형상이 유사한 천연고무받침의 비해 우수한 감쇠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납 고무받침의 경우 납의 유해성이 문제되어 납을 사용하지 않은 고감쇠 고무받침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감쇠 고무받침을 대상으로 압축응력 의존성 및 주파수 의존성, 반복하중 의존성 등 다양한 특성에 대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여러 계기지진파 상태에서 고감쇠 고무받침의 내진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동대 실험과 분석을 수행하였다. 축소교량에 고감쇠 고무받침을 적용한 모델을 사용했고, 지진격리와 비 지진격리로 구분하여 진행하였다. 그 결과 고감쇠 고무받침을 적용할 경우 비 지진격리의 경우에 비해 높은 감쇠효과를 보였으나 Mexico City와 같은 연약지반의 구조물에 지진격리를 적용할 경우 오히려 구조물의 응답이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 지진격리장치 적용성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구조적 학술용어사전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있어서 용어의 의미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Factors Influencing Semantic Relation in Building a Structured Glossary)

  • 권선영
    • 한국문헌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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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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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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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는 구조적 정의에 의한 학술 용어 사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학술용어의 의미관계 형성에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이러한 요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에 등재된 학술논문에서 학술논문 주제어를 추출하여 이를 대상으로 주제복합성, 언어 네트워크 특성, 출현빈도, 출현패턴을 분석하고 구축된 STNet의 의미관계 형성정도인 용어의 의미적 연결관계 노드의 수와 유형의 수와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았다. 가설 검증을 통해 구조적 학술용어사전의 구축에 있어 의미관계 형성정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매개 중심성, 출현빈도, 구조적 공백성의 효과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용어의 중요성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출현빈도를 통한 방법 외에도 연결정도 중심성, 근접 중심성, 매개 중심성, 위세 중심성과 같은 측정방법에 따라서도 판단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주제복합성은 직접적으로 의미관계 형성정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용어의 근접 중심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크게 4가지의 요인을 고려하여 용어를 선정할 경우 의미관계 형성정도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지금까지 용어를 선정하는 프로세스의 주된 방법론인 용어의 출현빈도를 활용하는 방법 이외에도 용어 네트워크상에서의 용어의 위치나 주제복합성 같은 방법론을 적용하여 용어를 선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전문용어 사전을 구축할 때 용어의 네트워크에서의 매개 중심성, 출현빈도, 구조적 공백성의 효과크기, 용어의 주제복합성을 면밀히 판단하여 다각도로 용어를 선정할 경우 전문용어 사전의 질적인 향상과 완성도가 높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다.

5일 금연학교의 장기적 효과에 관한 연구 (Long-term Effect of the 5-Day Stop-Smoking School)

  • 김선애
    • 한국보건간호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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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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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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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As the studies that smoking can be a major cause to various diseases have been made, many following researches on the outcome of stop-smoking education were in progress. Even though researches based on the knowledge about smoking and status about the teenagers were prevalent, the research based on the outcomes in long time basis were not in progress. Therefore, I tracked the people who went through 5-Day Stop-Smoking School that has taught through complexed structure of behavioral, intellectual, and psychological education. I made researches on the average of success and the hardest point during their efforts to stop just to show the necessity of going through re-education.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were the ones who have completed the education on the years 1990, 1991. 47 were selected from 364 people that completed the training, and who were able to be contacted on the phone line.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27 Oct. to 7 Nov. 1997 through verbal interviews based on the questionnaire. The questionnaire used here was made by myself, assisted by my professor. Analysis was made through unstructured open questions. The data was analyzed using SPSS program. The major results were as follows ;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objectives are $97.0\%$ were male, $17\%$ ages below 40s, $34\%$ in the age group of 40s, and $48.9\%$ over 50s. Religiously christian 340/0, buddhist $19.1\%$, no religion or any other reason $46.8\%$. Status married $93.6\%$, unmarried $6.4\%$. There is someone smoking in the family $36.2\%$, no one smokes $63.8\%$. Reputation salary men $55.3\%$, personal business $27.7\%$. 2) The average of success is $42.6\%(20/47)$, the failure is $57.4\%$. 3) The results from the study 'When was the hardest point in the process of stop smoking' : For the successors the first week $33.3\%$, after the first week $66.7\%$. For the failures the first week $55\%$, after first week $45\%$(Statistics not precisely done), the most effective element that helped through the hardest point was the family $40\%$, personal determination $30\%$. 4) The necessity of re-education : Successors needed $55\%$, not needed $45\%$. Failures needed $48.1\%$, not needed $51.9\%$(Statistics not precisely done). The perfect time for reeducation : Successors in 6 months $50\%$, irregular time basis $50\%$. Failures in six months $36.4\%$, after six months $27.3\%$, irregular time basis $36.4\%$(Statistics not precisely done). Synthesizing the result of the study can't generalize the long-term effect of the stop-smoking due to the number of the objectives,. but recognize the fact that 47.6 have experienced success, and also the self-determination and the support from the family are desirable. Seeing the fact that both are great motivation to stop smoking. Since the first week is necessary. The necessity of re-education is rather high, so this education should be planned to be done repeatedly in a long term along with close observation, instead of short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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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부지역 퇴계학파(退溪學派)의 율곡학(栗谷學) 비판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northern Gyungbuk Toegye School's Criticism toward Yulgok scholarship)

  • 장윤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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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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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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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이 글은 '경북북부지역' 퇴계학파의 율곡학 비판에 대해 고찰이다. 퇴계학파(율곡학파)는 상대학파와의 논쟁과 상호 비판을 통해 형성되었다. 그러므로 퇴계학파의 특징은 자체의 이론구조에 대한 탐색만으로는 그 실체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못하며, 율곡학파와의 갈등 양상을 함께 이해함으로써 제대로 설명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의도에서 퇴계학파 중에서도 '학파적' 성격이 가장 강하였던 경북북부지역의 퇴계학파가 율곡학을 어떻게 비판하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퇴계학의 사상적 맥락을 좀 더 분명하게 규명하려는 것이 이 글의 주된 목적이다. 퇴계철학은 유학의 도덕주의의 맥락 위에 서서 리(理)의 자발성, 즉 도덕 객관주의에 입각한 자기완성의 경지를 지향한다. 즉 그들은 세계의 존재형식과 이유를 도덕주의적인 토대 위에서 분명하게 정초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으며, 이러한 의도에서 볼 때 기(氣)보다는 리(理)를 강조하는 것이 훨씬 정당하게 여겨졌을 것이다. 그리고 퇴계(학파)의 방식으로 유가적 도덕 세계관의 정수(精髓)를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주는 사상이 바로 퇴계의 리발(理發)(동(動))설(說)이며, 이러한 시각에서 율곡학에 대한 근원적인 비판이 "기(氣)를 리(理)로 오해한다."는 말에 집약된다. 퇴계학파의 학자들은 율곡학의 도덕적 상대주의의 가능성을 강하게 비판했던 것이다.

아두이노 기반 IT융합 스마트 대지저항 측정 기술 연구 (A Study on Smart Ground Resistance Measurement Technology Based on Aduino)

  • 김홍용
    •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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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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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8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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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연구목적: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실시간 대지저항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스마트 대지저항 측정장치를 개발하여 낙뢰 등 이상전압으로부터 안전한 설비환경을 구축하는것에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본 논문은 아두이노와 전력선 통신(PLC) 체계를 갖춘 대지저항 취득 및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여 설계모델과 적용사례를 연구하였다. 경남지역의 풍력발전 단지 내 일부 부지를 테스트 베드로 선정하여 신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대지저항 데이터를 취득하였다. 전극배열은 웨너(Wenner) 4전극배열과 슐렘버거(Schlumberger) 전극배열을 혼용한 스마트 전극배열을 채택하였다. 연구결과: 본 기술의 특징은 첫 번째로 스마트 다 전극의 깊이를 각기 다르게 편성해 층간에 특이성을 가지는 지층 구조에도 취득 데이터의 오차범위를 축소하였다. 두 번째로 스마트 접지전극에서 취득한 대지저항 데이터의 정보를 사물인터넷으로 실시간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IT융합 기술을 적용하였다. 마지막으로 규칙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Server에 축적된 빅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양한 요소들의 변화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IT융합 환경에 최적의 접지 알고리즘과 접지시스템 설계 모델링이 가능하다. 결론: 본 기술은 4차 산업 시대에 근간이 되는 도시 기반시설에 낙뢰로 인한 서지(Surge)의 피해를 줄이고 최적화된 접지시스템 모델을 설계하여 사용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 할 것이다. 또한 순수 국산 기술력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팬데믹으로 정체되어있는 우리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도 기대된다.

과학(科學)과 과학교육(科學敎育)에 대한 중등과학교사(中等科學敎師)의 태도(態度) 조사연구(調査硏究) (A Survey on Attitudes Toward Science and Science Teaching Among the Secondary School Science Teachers)

  • 박승재;이희성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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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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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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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4
  • The student's attitude toward science is generally influenced by their teachers. Therefore, teachers' positive attitudes toward science and science teaching play an important role to change the student's attitude toward science. The purpose of this survey is to investigate the status on attitudes toward science and science teaching among the secondary school science teachers in Korea. The attitudes were surveyed by the questionnaire which was developed by Sung-Jae Pak. The instrument is designed to use Likert type scale and is composed of two kinds of scale: one is the attitudes toward science scale (the AT scale) and the other is the attitudes toward science teaching scale (the AT Kale), which contains 24 questions respectively. Each of them has 6 sub-level areas. The six areas of attitude toward science are as follow: The goals and values, process and method of science, knowledge and the view of nature, social and cultural aspects, scientist and a career in science, the preferences and willingness. The six areas of attitude toward science teaching are as follow: The goals and values, process and method of science teaching, the content and structure, social and cultural aspects, science educator and a career in science teaching, satisfaction and willingness. From 152 teachers' responses, the tendency of total as well as each area and the contrast of their backgrounds at the level of 5% significance were analyzed by SPSS computer program. Some results and conclusion of the study are as follow: 1. The overall attitude of the measured secondary school science teachers shows a positive trend tendency. Also total positive attitude toward science teaching are slightly higher than that of science, which support the fact that the teachers are not scientists but they are directly involved in teaching of science. 2. The attitudes toward science are moderately correlated to the attitudes toward science teaching (r=0.52). 3. The areas of knowledge, nature-view and tile area of social aspects of science show a very negative tendency. Also the two areas are not correlated to some other areal at the level at 5% significance. 4. Female science teachers exhibit just a little more positive attitudes than those of male teachers in science teaching. 5. The science teachers who wanted to have a profession of scholar or educator exhibit a little more positive attitudes than others in science and total attitudes (AS+AT). 6. The more the science teachers have "intellectual delights" the more their attitudes toward science and science teaching are positive. 7. At the level of 5% significance, there are differences which college they graduated from, but there are no differences in multiple comparison at 10% level. 8. The differences in their background dose not appear in such as age; teaching career; academic career; deny the superstition; their onlook for the scientist or educator when they were freshmen; major the basic science; opinions about the U.F.O. and the origin of life. 9. The responses of certain individual statement are quite different from the overall tendencies, which strongly suggest the de1ailed analysis and deeper study. For the continuing study, it is recommendable to revile the measuring tools with the theoretical study for the better validity and reliability, and investigate the status of the attitudes toward science and science teaching among the science teachers with sufficient s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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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미술에 내재한 음양합덕과 태극 - 대순사상을 중심으로 - (Virtuous Concordance of Yin and Yang and Tai-Ji in Joseon art: Focusing on Daesoon Thought)

  • 황의필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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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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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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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이 연구는 선경(仙境)과 음양합덕, 그리고 천지공사(天地公事)의 원리를 분석하여 조선 미술과 접목하는 입장이다. 이에 대순진리의 태극 사상이 조선 미술에 깊숙이 스민 정황을 찾아내는 연구이다. 이로 말미암아 한민족의 생활이나 습속에 내재한 대순사상이 어떻게 비치는지 파헤친다. 아울러 한민족의 정서나 사상이 어떤 모습인지 대순사상과 창작품을 바탕으로 검토하는 데 따른다. 더욱이 대순사상이 학예에 파고든 정황을 우주론 차원에서 입증하는 데 따른다. 이에 부응한 연구 목적은 대순사상이 내세우는 핵심을 시각 이미지로 생생하게 들춰내는 일이다. 이로써 대순사상과 조선 미술의 결합에 부합하는 문헌과 더불어 실재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그 일환으로 이 연구는 우주론에 입각한 태극 원리로써 대순사상의 세계를 다룬다. 이러한 사상 개념은 조선 미술에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이를 예술 철학 입장에서 분석하여 점검한다. 우선 대순사상을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대순진리를 개진하고 이를 조선 미술과 직접 접목한다. 이로써 대순사상이 한국인의 삶에는 어떻게 비치는지 밝힌다. 이와 관련하여 조선 미술의 선정 방법은 민중 생활에 깊숙이 파고든 창작품을 선별한다. 가령 대순사상이 조선조의 풍속화, 민화, 산수화에 집중하여 나타나는 만큼 이를 단서로 입증과 검증 절차를 시각화하여 다룬다. 이 연구는 조선 미술에 스민 대순사상을 예술 철학 차원에서 분석하는 일이다. 이에 따라 음양합덕과 태극 사상이 조선 미술에 내재한 상황을 찾아내는 시도는 대순사상이 민중과 동화한 정황을 들추는 근거이다. 더불어 조선 미술에서 대순사상을 점검하는 일은 조선 미술의 양식뿐만이 아니라 한민족의 생활과 의식, 그리고 정신세계를 생생하게 확인할 기회이다. 그 일환으로 2장에서는 대순사상의 형성을 밝혔다. 3장에서는 '선경(仙境)'과 '음양합덕' 사상의 구조, 그리고 '천지공사(天地公事')와 '태극' 사상을 우주의 운행 법칙에 기인하여 밝혔다. 이에 천지공사의 운행 법칙과 태극 구조를 접목했다. 4장에서는 대순사상과 조선 미술의 융합 차원에서 한민족의 삶과 더불어 창작품에 나타난 대순사상을 분석했다. 이른바 창작품 분석은 실증 자료로 드러내는 데에는 유용한 효과인 만큼 조선 미술에 배인 대순사상을 정밀하게 밝힐 단서이다. 이를테면 <금강전도>, <금강내산전도>, <쌍검대무>, <쌍치도>, <주사채부적도>, <화조기명화분도>, <문자도>에서 선경, 음양합덕, 천지공사의 이치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대순사상에 나타난 태극 사상이 조선 미술에 고스란히 스민 정황을 입증했다. 이 모든 진술을 감안할 때, 대순진리가 추구하는 태극 사상은 만물이 상호 생성하면서 변화를 따르는 섭리이다. 그런즉 태극 사상은 한민족의 삶에 지대하게 자리하여 '상생(相生, Mutual life-saving, mutual life-bettering)'으로 융화하는 섭리에 상호 응대한다는 점을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