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계열 대학의 역할에 대한 논의들은 주로 농업의 본원적 기능인 농산물생산과 사회적 필요에 의해 새롭게 중요성이 강조되는 기능들로 구분되는데, 녹색혁명과 농업인 노령화가 심한 상황에서 농학계 학문은 현상유지 정도만이 필요한 분야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하다. 그러나 농업은 전통적인 농산물 생산중심에서 벗어나고, 그 개념과 내용이 확장되면서, 농학적 배경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보다 세밀해지고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학평가의 가늠자로 평가받는 취업률 조사에서 농학계열 대학의 역할이 반영된 분야는 영농인 육성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영농업종사자를 제외한 농산업부문은 농학계열 학문분야와 다른 모든 학문분야가 한데 묶인 공통의 일반산업부문 범주로 구성되어, 농산업부문에 취업을 해도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에 취업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농학계열 대학 졸업생의 농산업분야 취업상황을 중심으로 인력육성측면에서 농학계열 대학의 갖는 의의를 살펴보았다. 농학계열 학문연구 분야는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 중분류 16개 분야로 구분하고, 취업분야는 산업연관부문 통합소분류 168개를 활용하여 전국 37개 대학 220개 학과를 대상으로 2013년 졸업생의 취업상황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전체 취업자 3명 중 1명인 33.0%가 농산업분야에 진출하고 있었고, 이 중 3.6%가 농산업분야에 창업하고 있었다. 특히 영농종사자의 경우 2013년 국내 대학졸업자의 0.1%만이 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조사결과는 13.3%로 농업인 육성에 농학계열 대학의 기여가 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결과를 통해 볼 때, 취업률 조사방식의 문제로 제대로 역할을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농학계열 대학의 농업, 농산업분야에 대한 기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 정부는 고용률 저조로 인한 저성장세의 고착화가 우려됨에 따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R&D 활동을 통한 신규 고용창출을 중요한 국정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산업연관분석을 적용하되 가장 최근에 발표된 2011년도 산업연관표를 이용하여 정부 산업기술 R&D 투자의 고용창출효과를 분석하고자 한다. 여기서 고용창출효과는 직접고용효과와 고용유발효과로 분해된다. 산업기술 분야를 대분류 기준 총 7개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산업기술 R&D 투자액 10억원당 고용창출효과는 8-12명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식서비스 기술분야의 고용창출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전기 전자 기술분야는 고용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용창출 우위기술에 속하는 바이오 의료 기술분야와 직접고용 우위기술에 속하는 지식서비스, 화학, 에너지 자원 기술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적으로 고용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고용유발 우위기술에 속하는 정보통신, 기계 소재 기술분야는 산업간 파급효과를 통한 중장기적 고용창출 효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이전, 개방형 혁신 등을 통해 기술 확산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상의 결과는 산업기술 R&D 투자의 고용창출효과를 진단하고 예측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운송산업의 주체인 운송업 종사자의 고용생산성 결정요인에 대해 다룬다. 본 연구는 노동패널자료를 활용해 운송업의 고용생산성 결정요인을 선정하고 패널 로지스틱 회귀 모형(Panel Logistic Regression), Panel OLS 모형, Panel Robust regression 모형을 활용하여 요인 간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규직 여부의 경우 '학력'이 높을수록, '노조가입' 할수록, '직업훈련 경험'이 있을수록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고용안정성은 '학력'이 높고 '노조가입' 할수록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회사규모'가 크고 '기혼'일 경우 고용안정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소득생산성의 경우 '나이', '학력', '회사규모'의 값이 클수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직업훈련 이외의 교육', '건강상태'의 값이 클수록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직무만족도의 경우는 '여성'일수록, '노조가입' 할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고용안정성'이 높을수록 높았고, '보통사람대비 건강상태'가 좋을수록, '전반적 생활만족도'와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직무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운송산업 고용생산성 결정요인의 분석과 향상 방안 모색을 통해 운송업 고용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자료를 활용하여 고성장기업의 결정요인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가 기존 연구와 다른 점은 3가지이다. 첫째, 현재 고성장 기업이 아닌, 향후 고성장기업으로 성장할 기업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둘째, 고성장기업을 매출과 고용 2가지 측면에서 각각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즉, 매출증가와 고용창출에서 모두 고성장을 달성한 경우, 고용창출 측면에서는 고성장을 기록했지만 매출증가 측면에서는 저성장인 경우, 그리고 매출증가만 고성장을 달성하고 고용창출은 저성장을 기록한 경우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셋째,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모형(KTRS)의 기술평가지표를 설명변수로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기술의 수명주기상 위치가 적절하고 기술의 완성도가 높을 경우에는 향후 매출과 고용이 모두 고성장하고 있다. 기술인력관리가 잘 되는 기업은 고용측면에서는 고성장을 하지만 매출측면에서는 오히려 저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고용고성장기업이 주로 기술인력관리가 중요한 하이테크산업에서 발생될지도 모른다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이에 하이테크산업 여부를 나타내는 더미변수를 추가하여 분석한 결과, 하이테크산업에 속한 기업은 고용고성장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추론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였다.
The study analyzed the result of a survey on educational programs after the provision of professional development education in textile-based industries, with the aim of suggesting a method of evaluating professional development education, by shedding new light on the educational contents and environment required by industries and on the components required to strengthen competence based on an evaluation of the outcomes of such educational programs. Methods of analysis included frequency & average analysis, ANOVA and portfolio analysis, and a questionnaire containing seven questions on satisfaction with 'educational contents,' six questions on satisfaction with 'educational environment,' three questions on educational effect and questions on overall satisfaction with education was used as an analysis tool. Data used in the analysis was obtained through a survey of the attendants of lectures given from January 2014 to September 2014, and the respondents included 30 persons enrolled in CEO courses, 167 persons enrolled in employment courses and 101 persons enrolled in employment & start-up business courses. The results of the research are as follows. 1. Looking at frequency distribution by educational course, it was shown, from highest to lowest, to be Incumbent Courses (167 persons, 56%), Employment & Start-up Courses (101 persons, 33.9%) and CEO Courses (30 persons, 10.1%). Looking at average analysis by question, the value of most questions on Employment & Start-up Courses turned out to be lower than Employment Courses and CEO Courses. 2. Through a variance analysis on questions related to educational courses (Employment & Start-up Course, Incumbent Course & CEO Course) and post-verification, it turned out that Employment Course is in the same group as the CEO Course in most questions, and that Employment & Start-up Course was a separate group. 3. Overall satisfaction with education turned out to be as high, at 4.1 out of 5. 4. Through a portfolio analysis on educational courses, it was found that 'Overall Satisfaction with Educational Contents,' 'Usefulness of Educational Contents,' 'Overall Satisfaction with Educational Environment' and 'Quality and Ability of Instructors' were included in areas of recommendation.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OECD 국가들의 청년층 평균 고용률은 2007년 54%에서 2013년 50.8%로 낮아졌고, 청년층 실업률은 2007년 9.7%에서 2013년 13.4%로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에서도 청년층 고용률은 2007년 42.6%에서 2015년에 41.5%로 감소하였고, 실업률은 2007년 7.2%에서 9.2%로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청년 고용률이 저조하여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건설업 투자는 개발성장 위주에서 질적 성장으로 점차 전환될 것이다. 이러한 방향에 따라 건설기술인력의 고용창출과 글로벌 기술인력의 양성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본고는 건설기술인력의 현황 및 대학졸업자의 실태를 분석하여 청년 건설기술인력의 일자리 창출방안을 제시하였다. 향후 글로벌 건설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인력양성 대책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특히 건설업이 3D(Dirty, Difficult, Dangerous) 산업에서 3C(Clean, Clear, Creative)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과 인프라 구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Purpose : We investigated the career choice and the employment preparation of emergency medical technology (EMT) students. The results of study will provide the base information about the consciousness for career choice and employment of the EMT students. Method : We conducted 1,586 surveys from 665 students at six four-year colleges and 921 students at seven three-year colleges, from Aug. 27th to Oct. 31st in 2010. The result was analyzed by SPSS 18.0 using description statistics, t-test, ANOVA, Scheffe and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Result : The general characteristics showed male 50.2% and female 49.8%, and first grade 34.6%, second grade 27.4%, third grade 28.2%, and fourth grade 9.8%. The 53.9% of students had experienced the hospital training and the 44.8% did the fire station training. For the choice of job, there were the 61.8% student who hope to enter the employ in fire station or public service, while 25.7% students hope to be employed in hospitals. The reason for a wish job were 'majors-related job' in 18.2% students, 'employment stability' in 17.2% and 'hit on the aptitude and talent' in 16.7%, 'appropriate salaries' in 15.9%. In the questionnaire of the University what to assist you for job preparation, they chose the 'support for get major related license', 'support for officer exam preparation' and 'support of foreign language study' in 34.6%, 16.8% and 16.6%, respectively. For achieved licence, they had a driver's license in 53.9%, BLS (basic life support) provider in 20.3%, life guard in 16.2% and scuba in 8.8%. The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was identified between the awareness of University that provides job information and one's career awareness (r= .203, p<.000), the awareness that University provide job information and one's confidence in employment (r= .236, p<.000), and one's career awareness and one's confidence in employment (r = .356, p = .000). Conclusion : The most of EMT Students are well conscious of the their future employment and has prepared career to be employed their preference job.
본 연구에서는 중동부유럽 소재 초민족기업(TNC) 자회사들의 고용관계를 규명한다. 중동부유럽 생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을 대상으로 하여, 사회주의 몰락 이후 현지 자동차산업의 구조재편과 고용관계 형성을 사실상 주도해온 폭스바겐(VW)과, 후발주자로서 그린필드 투자를 통해 고용관계를 새롭게 주조하려한 현대기아 현지 자회사의 고용관계를 분석한다. 사회주의 몰락 이후 해외직접투자의 대규모 유입과 약한 노동조합이라는 사회적 유산을 배경으로 중동부유럽은 저임금 생산기지로 글로벌 생산네트워크에 편입된다. VW과 현대기아는 본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신의 고유한 특성과 글로벌 전략을 가지고 중동부유럽에 진출했다. 양자는 저임금과 불안정고용, 약한 노조라는 중동부유럽의 특징을 자신의 전략 하에 결합시키면서 현지 고용관계를 형성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중동부유럽에서 저임금 노동력 풀이 줄어들고, 새로운 노조운동이 발생하면서 저임금 생산기지의 장점을 기초로 전개된 고용관계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동부유럽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변화는 저임금 생산기지 전략의 내재적 모순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개도국이 경제성장을 시도할 때 일반적으로 유휴생산요소들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 FDI와 내수생산이 고용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요한 경제적 함의를 Myint(1958)의 잉여분출설과 Lewis(1954)모형은 제공한다. 이 논문은 이 두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수출과 FDI를 통해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는 중국경제에 적용하여 수출, FDI와 내수생산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 실증분석 하였다. 먼저 Cobb-Douglas생산함수를 통해 추정방정식을 유도하여 첫째 수출, FDI와 내수생산이 고용이 미치는 효과, 둘째 수출과 FDI증가가 기술습득을 촉진하고 이것이 노동생산성향상을 통해 고용을 촉진하는 효과를 추정하였다. 추정결과 중국은 내수생산이 고용효과가 가장 컸고 그 다음 FDI였으며 수출은 그다지 큰 고용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습득에 의한 고용효과는 수출보다는 FDI가 더 실질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중국은 고용을 창출하여 내부불균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출보다는 유입된 FDI를 내수생산에 활용하는 것이 더 유효하리라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경제전반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보이는 지식서비스산업의 입지적 특성과 하위 업종별 고용기회의 변화를 분석한다. 특히 우리나라 20-30대 청년층이 선호하는 전문직서비스업 중 고용분포가 높은 업종인 출판업, 정보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난 10년간 입지분포의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고 고용분포의 변화를 예측한다. 이를 위하여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지식서비스업과 하위 3개 업종별 입지계수(LQ)를 산출하고, LISA 분석을 통해 집중분포지역을 파악한다. 또한 지식서비스업과 하위 3개 업종별 입지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을 파악하고, 마르코프 체인 모형(Markov Chain Model)의 확률과정을 적용하여 고용분포지역의 변화를 단기예측한다. 분석결과, 수도권의 일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분포를 보이고 있는 세 업종별 특성에 따라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에 차이가 나타났고, 업종에 따라 지역별 고용분포의 재분산에도 공간적 차이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연구에서 살펴본 지식서비스업종은 청년층의 고용분포가 가장 높지만 동시에 인력부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종별 구인-구직과정의 마찰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이는 청년실업 문제를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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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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