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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행복지수 공식 개발 (The Development of Happiness Index for Korean)

  • 김명소;한영석
    • 한국조사연구학회지:조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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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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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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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한국인이 생각하는 행복의 구성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복지수 공식을 개발하기 위해 FGI(6l명)와 설문조사(1,503명)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16개의 행복요인이 도출되었고, 이들 요인을 Alderfer(1972)의 생존 관계 성장 욕구위계 이론에 따라 3요소로 재분류한 뒤, LISREL을 이용하여 측정 모형에 의한 가중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한국인의 행복지수 공식은 '행복=2.5*생존+2.5*관계+5*성장'으로 나타났고, 공식에 따른 한국인의 행복점수는 평균 57.71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행복하다고 지각하고 있었고, 연령대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대전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제수준에 따라서는 250만원을 기준으로 행복감에서의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또한 행복점수에 따라 상위 33%(즉, 행복하다고 느끼는 집단)와 하위 33%(즉, 불행하다고 느끼는 집단)을 구분하여 평균차이를 분석한 결과, 생존과 관계요소에서의 차이보다는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요인인 성장요소에서 큰 점수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생존 요소와 관계 요소보다는 성장요소가 한국인의 행복감 지각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인의 행복을 위한 제언을 소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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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여성, 가부장제의 함수관계에 대한 독자반응비평 -제니스 A. 래드웨이의 『로맨스 읽기: 여성, 가부장제와 대중문학』을 중심으로 (Reader-Response Criticism about the Functional relation of Romance, Women and Patriarchy -Based on Janice A. Radway's Reading the Romance: Women, Patriarchy and Popular Literature)

  • 이정옥
    • 대중서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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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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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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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제니스 래드웨이의 『로맨스 읽기: 여성, 가부장제와 대중문학』(1984)을 중심으로 로맨스 연구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고찰했다. 이 책은 문화연구와 문학연구를 조합하여 여성독자들의 로맨스 독서의 의미를 고찰하고 로맨스 텍스트를 분석한 점에서 지금까지 대표적인 로맨스 연구서로 손꼽히고 있다. 제니스 래드웨이는 여성독자공동체를 대상으로 로맨스 독서 행위의 의미를 실증적으로 고찰했다. 즉, 설문조사와 심층면담을 토대로 여성들의 로맨스 독서가 부담스러운 가부장적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탈출의 해방감을 추구하며 정서적 구원을 안겨주는 '보상문학'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로맨스는 '만남 → 시련 → 회복 → 해피엔딩'이라는 4단계와 13개의 서사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항상 미성숙한 여주인공의 정체성 불안에서 출발하여 여성의 능력으로 배려 깊은 남자로 변모한 남자주인공에 의해 여성의 본래적 가치를 인정받는 행복한 결합으로 끝을 맺는 공식을 유지한다. 따라서 로맨스는 '여성 유토피아적 판타지'를 추구하며 여성을 가부장제와 화해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당대 페미니스트 비평가들은 이런 주장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로맨스독서는 '여성적 읽기'이며, 로맨스는 여성의 삶과 가부장제의 함수관계를 그린 문학이라는 점을 공유한다. 다만 누구의 관점으로 볼 것인가, 여성적 유토피아의 판타지가 무엇인가에 관한 관점의 차이를 보일 뿐이다. 최근 들어 여성들의 삶의 조건과 여성독자들의 의식과 상상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 유토피아적 판타지도 이전과 현격하게 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가부장적 체제 내 여성의 삶은 여전히 모순적이며, 여성들의 모험적 상상력은 서브컬쳐와 같은 대안공간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로맨스란 무엇인가, 아울러 로맨스 연구의 의미와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