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 지반 개량을 위한 선행 재하 공법 시행 시, 시공 관리를 위해서는 현장 자료가 체계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 현장 자료의 체계적 활용을 위해서는 자료를 표준화하고 정보화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 재하 공법이 적용된 연약지반 개량 현장에 대한 통합 시공관리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개발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베이스는 현장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 및 시스템에서 처리된 정보를 보관, 관리하며, 이러한 정보들은 위치 정보와 연계되어 있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내 모든 정보는 각각의 특성에 따라 표준화된 형태로 관리된다. 사용자 프로그램은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정보를 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내 정보의 입-출력 기능, 공간 보간 기능, 현장 계측 정보를 이용한 침하 예측기능을 수행한다. 개발 시스템의 현장 적용 결과, 본 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 내 정보를 전체 현장에 대해 종합적으로 제공하였으며, 이로부터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 및 효율성을 확인하였다.
Infiltration is a process by which precipitation infuses into subsurface soils. The process determines the surface flow and baseflow volume, and it is one of most important hydrological processes regarding nonpoint source pollution management. Therefore, the Ministry of Environment has developed a guideline to determine the impervious area ratio to understand the hydrological process in administrative districts and watersheds. The impervious area ratio can be determined using land use or land cover maps. Three approaches were explored to determine the impervious area ratio in 25 districts in Seoul. The impervious area ratio was determined by employing the Land registration map and Land property data in the first approach, Land property map in the second approach, and Land cover map in the third approach. The ratio ranged from 38.96% to 83.01% in the first approach, 38.98% to 83.02% in the second approach, and 37.62% to 76.63% in the third approach. Although the ranges did not provide any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approaches, some districts displayed differences up to 9.48% by the approach. These differences resulted from the fact that the data were land use or land cover, especially in the area of airport, residential complex area, and school sites. In other words, division of the pervious and impervious areas in an individual plot was not allowed in the Land registration map, while it was allowed in the Land cover map. Therefore, it was concluded that there is a need to revise the guideline so that a reasonable impervious area ratio can be determined in the districts.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결정 및 항법 체계로 인공위성 신호를 이용하여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정확한 위치결정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말 GPS를 도입하였으며 항법 및 측량, GIS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및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1995년부터 GNSS 측량의 실용화를 위해 위성기준점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RINEX 데이터 다운로드, VRS 등 위치결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측량 관련 분야에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원활한 서비스의 제공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밀 위치결정 서비스에 연계한 국가 GNSS 인프라 활용현황을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위성기준점 관련 서비스 현황의 변화를 파악하였으며, VRS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향후 안정적인 위치결정 서비스 제공 및 측량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GNSS 위성군에 대한 서비스 제공, 데이터 센터의 서버 이중화를 통한 안정성 확보 등 서비스의 지속적인 고도화가 필요하다.
현대 사회는 4차 산업혁명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서 사람과 사물의 융합과 연결을 선도하는 공간정보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GNSS 상시관측소는 국가적인 인프라로써 공간정보의 기초가 되는 측량기준점, 지도제작 등과 이와 관련된 산업분야 및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위성측량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위성측량 인프라에 대한 고도화 방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상시관측소 운영 현황 조사 및 분석을 수행하여 위성측량 인프라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와 IGS 상시관측소의 수신기, 제조사, 이용가능 위성군 등이 파악되었으며, 현황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중 위성군 이용 가능 상시관측소 비율이 IGS보다 낮음을 알 수 있었다. 다중 위성군의 활용은 측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다중 위성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시관측소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위성측량 인프라의 고도화는 위성측량 서비스 및 관련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된 측위성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측위 관련 기술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은 국민들의 생활을 효율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 제공되는 GIS는 국민이 원하는 목적지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교통안내, 시간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지리정보원과 지방자치단체들은 생활 SOC 접근성을 조사하여 최적지점 분석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작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최단거리 구성을 위하여 출발점에서 도착점까지의 접근성을 분석하였다. Dijkstra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도로망도와 출발지점, 도착점을 통해 최단거리를 계산하고 이를 활용하여 최적의 접근성을 계산하였다. 연구 결과 다수의 도착점에 대한 분석을 수행한 경우 약 0.1% 이상의 오류가 나타났으며, 최적지점을 위한 위치 분석을 위하여 3번 이상의 분석이 필요하였다. 다대다(M × N) 계산을 처리할 경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본 분석을 위해 32G이상의 메모리 사양이 요구되었다. 범용적인 최적 접근성 분석 서비스의 제공은 기업의 창업 및 생활 시설의 위치 선정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국민 누구나 시설 및 주거지 선정 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효율적이고 편한 푸시 서비스를 국민과 정부기관에 제공한다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될 것이다.
향제 삼현육각을 발굴하고, 복원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필요조건으로서의 향제 삼현육각의 정체성 규명 작업이 요구되는 바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궁중에서 전승되었던 삼현육각과 구분되는 향제 삼현육각의 특징에 관해서 논의해 보고자 했다. 우선 악기편성과 관련된 향제 삼현육각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유동성"을 꼽아볼 수 있겠다. 각 지역의 연주자 및 연주 환경에 따라서 가변적인 형태로 연주되고, 변화되어 온 것이 향제 삼현육각 악곡편성의 특징인 것이다. 피리 둘, 해금, 대금, 장구, 북의 삼현육각 기본 악기편성이 그대로 유지되어 나타났던 것은 주로 궁중에서 연주된 삼현육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다르게 향제 삼현육각에서는 상황에 따라서, 또는 연주되는 장르에 따라서 이들 악기 중 일부가 생략되기도 했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가야금, 아쟁, 단소, 퉁소 등이 편성되기도 했다. 다음으로 악곡구성과 관련해서 향제 삼현육각의 음악들은 용도가 같으면 주로 같은 악곡명의 음악이 연주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거상악의 가변성을 들 수 있다. 향제 삼현육각 중 거상악의 용도로 연주된 음악은 주로 대풍류였지만, 자진한잎이나 염불, 그리고 대풍류 중에서도 앞의 느린 악곡들을 생략한 염불도드리 이후 곡, 상령산을 본 딴 자유리듬의 곡 등으로 대체가 가능한 음악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각 지역별로도 달랐겠지만, 각 지역 안에서도 무속음악, 사가의 연향, 향교의 제사 등 어떤 상황 속의 거상인지에 따라서도 음악이 달라졌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긴염불>, <굿거리>, <타령> 등의 경우에 비추어서 살펴 본 바에 의하면, 향제 삼현육각 음악의 연원과 관련해서는 궁중에서 연주되던 삼현육각 음악 외에 각 지역에서 연주되고 있는 무속 음악이나 민요 등과의 관련성이 특징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한다. 물론 이는 향제 삼현육각의 개별 악곡별로 구분해서 더 논의를 진행시킨 후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각 지역 간의 향제 삼현육각의 교류와 관련해서는, 주로 장단에 대한 공유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보는 바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간석지 연구사를 유형별 및 시기별로 정리하였다. 간석지 연구사는 크게 간석지 퇴적물 연구, 위성영상을 이용한 연구, 제4기 환경변화와 간석지에 관한 연구, 그리고 간석지의 생태학적 연구 등 4개 분야로 구분하였다. 한국의 간석지 연구사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간석지 연구는 일제시대 때부터 있었으나 대부분 수산업에 관계된 연구들이었다. 이후 1960년대에는 간척사업으로 인해 형성된 간척지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집중되었다. 지형학적인 관점에서의 간석지에 관한 연구는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1980년대 이후부터 간석지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특히, 퇴적환경과 지표 형태 및 생태계, 지형 변화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위성영상 자료와 현장조사를 병행하여 접근하기 어려운 간석지의 퇴적상 및 퇴적환경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의 간석지에 관한 지리학 분야에서의 학술연구는 다수 진행되었지만, 지형학에서의 간석지 연구 성과는 소수에 의해 진행되어 여전히 블루오션과 같은 분야이다. 따라서 향후 더 많은 지형학자의 관심 속에서 우리나라의 간석지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지형학에서의 주요 연구 분야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characterize landslide susceptibility depending on various geo-environmental variables as well as to compare the Frequency Ratio (FR) and Evidential Belief Function (EBF) methods for landslide susceptibility analysis of rainfall-induced landslides. In 2013, a total of 259 landslides occurred in Chuncheon, Gangwon Province, South Korea, due to heavy rainfall events with a total cumulative rainfall of 296~721mm in 106~231 hours duration. Landslides data were mapped with better accuracy using the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ArcGIS 10.6 version) based on the historic landslide records in Chuncheon from the National Disaster Management System (NDMS), the 2013 landslide investigation report, orthographic images, and aerial photographs. Then the landslides were randomly split into a testing dataset (70%; 181 landslides) and validation dataset (30%; 78 landslides). First, geo-environmental variables were analyzed by using FR and EBF functions for the full data. The most significant factors related to landslides were altitude (100~200m), slope (15~25°), concave plan curvature, high SPI, young timber age, loose timber density, small timber diameter, artificial forests, coniferous forests, soil depth (50~100cm), very well-drained area, sandy loam soil and so on. Second, the landslide susceptibility index was calculated by using selected geo-environmental variables. The model fit and prediction performance were evaluated using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ROC) curve and the Area Under Curve (AUC) methods. The AUC values of both model fit and prediction performance were 80.5% and 76.3% for FR and 76.6% and 74.9% for EBF respectively. However, the landslide susceptibility index, with classes of 'very high' and 'high', was detected by 73.1% of landslides in the EBF model rather than the FR model (66.7%). Therefore, the EBF can be a promising method for spatial prediction of landslide occurrence, while the FR is still a powerful method for the landslide susceptibility mapping.
충남 천안시 장재천 유역의 최상류부 구릉에 분포하는 '천안 백석동유적그룹'에서 확인된 총 205기의 청동기시대 주거지(이하 주거지)를 대상으로 최적 입지의 지형환경을 구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주거지가 분포하고 있는 조사구릉을 8개의 사면 미지형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5개의 경사도 등급과 조합하여 총 40개의 극미지형으로 세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미지형별 경사도' 관점에서 '천안 백석동유적그룹'의 '주거지 수'와 '주거지 분포밀도(단위: 주거지수/1000m2)'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거지가 입지하는 최적의 지형 환경은 크게 5개의 극미지형 - ①정부평탄면의 평탄지, ②정부평탄면의 완경사지, ③정부사면의 평탄지, ④정부사면의 완경사지, ⑤정부사면의 준완경사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 분석자료는 향후 장재천 유역에 거주했던 청동기인들의 주거지 분포를 예측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충남 아산시 용두천 유역과 온양천 유역(이하 조사유역)에서 확인된 총 177기의 청동기시대 주거지(이하 주거지)를 대상으로 최적 입지의 지형환경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주거지가 확인된 조사유역의 구릉을 11개의 사면 미지형으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5개의 경사도 등급과 조합하여 총 55개의 극미지형으로 세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미지형별 경사도' 관점에서 조사유역의 '주거지 수'와 '주거지 분포밀도(단위: 주거지수/1000m2)'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거지가 입지하는 최적의 지형 환경은 크게 5개의 극미지형 - ① 정부사면의 준완경사지, ② 정부사면의 완경사지, ③ 상부곡벽사면의 경사지, ④ 정부사면의 평탄지, ⑤ 정부평탄면의 평탄지-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분석자료는 향후 조사유역에 매장되어 있을 아산지역 청동기시대 주거지의 분포 예측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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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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