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bermen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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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컬렉션과 예술에 나타난 허무주의 표현 분석 (Analysis of Expressions on Nietzsche's Nihilism in Fashion Collection & Arts)

  • 이혜원;김민자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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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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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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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Based on a concept of Nietzschean nihilism, this study aimed at interpreting the nihilism in arts and its expressions, also analyzing the modern fashion collection from the same angle. The research was centered on arts after 1980, when post-modern formal destruction expanded in earnest and on the fashion collection after the 20th century, easily accessible to data. Particularly, it set 1994 nihilism collection by Alexander McQueen, a representative nihilist fashion designer as a starting point. Nietzsche mentioned that true arts may be achieved when Apollonian characteristics including a bodily sensory system and an idealization process and Dionysian characteristics including every human feeling are integrated. Besides, he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an artist being represented as an image of ${\ddot{U}}bermensch$. The ${\ddot{U}}bermensch$ image, reflected in arts and artistic nihilism, represents themes of violence/death, realistic/unrealistic expressions, human body/inhuman aversion materials and the transmutation of a form. Fashion collection expressions, owing to the special characteristic of the show form unlike other arts, were segmented as a realistic ${\ddot{U}}bermensch$ image using a model in a theme, expression, material and form. The theme of violence/death was divided into the death of human and a society. Human life/death was expressed as destruction of human weakness and self-identity, sexual objectification and violence, and social death as destruction and conflict of a class, nation, culture and nature. As for the expression, it was divided into the realistic expression of the primitive/natural and directing of an unrealistic atmosphere using a show.

니체에게서 삶의 긍정 및 구원Erlösung과 위버멘쉬Übermensch (The Affirmation and Redemption of Life and Übermensch in Nietzsche's Thought)

  • 김주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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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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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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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니체의 철학이 삶의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잘 알려진 사실이고 니체에 관한 문헌들에게서도 긍정은 매우 익숙한 주제이지만, 본고에서는 이 주제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비추어 볼 것이다. 우리는 니체에게서 삶의 '긍정'이 갖는 능동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구원$Erl{\ddot{o}}sung$'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고 보고, 인간의 삶의 구원을 위해 '위버멘쉬${\ddot{U}}bermensch$'가 제안되는 배경을 검토한다. 니체는 초기부터 삶이 어떻게 구원될 수 있는가의 문제에 큰 관심을 기울였지만, 이 주제는 중요성에 상응하는 만큼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아왔다. 니체에게서 인간의 삶이 구원된다는 것은, 그 삶의 존재가 적극적으로 정당화되고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것을 뜻하는데, 이를 통해 삶의 능동적 긍정, 단지 한 번의 삶을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삶을 요청하고 무한히 반복할 것을 희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니체는 이러한 긍정과 구원을 위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의미의 궁극적 원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궁극적 의미의 원천은 바로 삶에 내재적인 이상으로서 탁월한 삶 자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스인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이러한 사유는 '위버멘쉬'의 제안으로 나타났다. 실존의 궁극적 형태인 위버멘쉬에게서 삶은 스스로를 정당화한다. 인간은 바로 이러한 위버멘쉬를 통해 삶 일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정당화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위버멘쉬는 스스로 삶을 긍정하는 자일뿐만 아니라, 보다 중요하게는 인간이 삶을 긍정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이기도 하다. 이러한 삶의 긍정의 길을 받아들이게 되면, 개개인의 삶의 구원과 긍정은 저 탁월한 삶과의 관계 하에서 각자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창조해 나가는가에 달려 있게 된다. 니체는 시간의 불가역성에도 불구하고 미래적인 창조가 지나가버린 과거를 구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시간 자체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과거를 재창조하고 그것의 의미를 바꿀 수 있다. 그리하여 오직 창조하는 자에게만 자신의 삶을 구원하고 능동적으로 긍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니체의 인간학적 방법론 (Nietzsches anthropologische Methodologie)

  • 이상범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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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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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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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니체는 그의 철학에서 "위버멘쉬"를 인간의 실존적 이상이자 미래의 인간유형으로 그리고 "위버멘쉬적 미래"를 건강한 인간의 미래로 제시한다. 위버멘쉬와 위버멘적 미래는 니체의 철학에서 건강한 인간과 그의 건강한 미래라는 의미를 함의하고 있다. 니체에 의하면 이러한 건강한 이상은 인간의 능동적 실천을 통해서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니체는 인간의 능동적-수동적 태도를 구분하고 이를 통한 두 가지 대립적 인간 유형, 즉 능동적 인간(삶의 도덕의 주인-정신적 강자)과 수동적 인간(삶의 도덕의 노예-정신적 약자)을 도출한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학적 차이의 유형론은 절대적 차이의 이원화가 아니라, 상대적-관계론적 극복을 지향한다. 이렇듯 니체의 철학적 인간학은 근본적으로 그의 실천철학을 전제로 한다. 나아가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는 인간을 동물과 위버멘쉬 사이의 실존적 경계 그리고 그의 인간학적 미학에서는 삶의 미화와 추화 사이의 미학적 경계에 서있는 사이존재이자 이 경계에서 실존적 자기극복과 미학적 자기조형을 통해서 매순간 자신의 변화가능성을 창조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가능존재로 규정한다. 본 논문은 니체의 이러한 인간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그가 인간의 내재적 변화가능성의 실현을 위해 그의 철학에서 제시한 인간학적 방법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니체철학의 실존적-실천적 관점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Existential-Practical Perspective of Nietzsche's Philosophie)

  • 이상범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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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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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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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니체의 철학은 실존철학과 철학적 인간학의 특징을 포괄하고 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간을 "마지막 인간"과 "위버멘쉬"의 경계에 서있는 내재적 변화가능성의 존재로 설정함으로써, 니체는 인간의 실존적 건강함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제기한다. 그의 철학에서 문제시되는 인간학적 증상들은 실존의 문제를 유발하며, 실존의 치유는 인간학적 증상의 치유를 전제로 한다. 이때 위버멘쉬는 당시 유럽에 만연했던 데카당스적 인간 유형으로 대변되는 마지막 인간에 대한 치유의 시도 속에서 도출된 건강한 실존을 가진 실천적 인간유형으로 제시된다. 니체는 유럽의 허무주의적 병의 근원을 철학과 종교(형이상학과 그리스도교)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계보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단하나의 진리로 다양한 실존의 양식을 획일화해 온 철학과 철학자의 문제가 드러난다. 니체에게 있어 형이상학적-그리스도교적-도덕적 진리만을 탐구해 온 철학과 철학자는 참된 실존의 토대를 간과함으로써 나약한 정신과 의지의 인간을 산출했다는 측면에서 강한 비판의 대상이 된다. 니체는 대지로 명명된 인간 실존의 현실적 조건 위에서 그의 삶의 상승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철학, 다시 말해 인간과 삶의 실존적 변화의 토대로 작용할 수 있는 철학의 실천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때 철학자들의 과제는 모든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과 이를 위한 실천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철학의 이러한 실존적-실천적 토대 위에서 비로소 건강한 인간유형으로서의 위버멘쉬는 니체의 바람처럼 "최고의 현실"이 될 수 있다.

니체의 관용 비판: 약자의 관용에서 '위대한 관용'으로 (Nietzsche on a critique of toleration: from the weak's toleration to 'the great toleration')

  • 임건태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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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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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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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관용에 대한 여러 가지 중요한 비판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견해로 19세기 말 독일 철학자 니체의 입장이 있다. 니체는 인간 자신을 위축시키는 노예도덕, 즉 약자와 희생자의 도덕을 강하게 거부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관용 역시 비판한다. 그래서 니체가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관용이란 일차적으로 약자들이 자신들의 비겁함이나 무력함을 감추고 그러한 치부를 정의로 포장하기 위한 변명 내지 구실이다. 물론 니체는 이 같은 비판에만 머물지 않고 나름의 대안도 제시하고 있다. 그것은 약함이 아니라 강함에서 나오는 관용으로 소위 위대한 관용이라는 개념으로 칭해질 수 있다. 위대한 관용은 자신과 대립되는 사상이나 견해 등 역시 자신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만이 기꺼이 발휘할 수 있는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