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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의 맥락에서 본 청말(淸末)의 중상론(重商論)과 상전론(商戰論) (The Idea of Mercantilism and Commercial War in late Qing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the Industrial Revolution)

  • 이화진
    • 중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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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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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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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18세기 중엽 영국 중심의 자유무역체제 확립과 산업자본주의의 글로벌 확대라는 관점에서 주변국 중국의 개혁론자, 즉 왕도(王韜), 설복성(薛福成), 마건충(馬建忠), 정관응(鄭觀應) 등 청말 신흥계층을 중심으로 전개된 중상론과 상전론, 나아가 사민론의 특징적 양상에 대한 담론분석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청말 지성사에서 중상론과 상전론은 양무론과 변법론을 매개하는 초기 자산계급의 과도기적 사상체계로 국한될 수 없으며, 특히 상전론은 제도개혁을 그 자체로 요구하는 논의를 내포하고 있었던 만큼 변법론 또한 광범위하게 포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논자들 사이의 상호 참조와 비판적 발전을 규명함으로써 병렬적 나열에 치중됐던 청말 지성사 서술 및 연구에 일정한 기여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