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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동백동산에 성립된 습지의 유형과 식생 (Type and vegetation of the Dongbaekdongsan wetland in Jeju, a southern island of Korea)

  • 정성희;임봉순;조용찬;김진석;이창석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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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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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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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동백동산 습지는 못과 한시적 못으로 구분되었다. 어리연꽃군락, 흑삼릉군락, 좁은잎미꾸리낚시군락, 송이고랭이군락, 물고추나물군락, 청비녀골풀군락, 진땅고추풀군락, 중대가리풀군락, 수궁초군락, 기장대풀군락 및 참느릅나무군락의 11개 식물군락이 성립해 있다. 어리연꽃 군락은 동백동산입구에 위치한 한 못에 성립해 있고 좁은잎미꾸리낚시군락은 그 못의 가장자리에 성립해 있다. 흑삼릉군락은 수심이 비교적 낮은 인근의 못에 성립해 있고 그 못의 가장자리에도 좁은잎미꾸리낚시군락이 성립해 있다. 한시적 못은 과거 식수원으로 사용되었고 일부에서는 가축의 물먹이공간으로도 사용되었다. 송이고랭이군락은 그 못의 중심으로서 가장 습한 곳에 성립하고 청비녀골풀군락-진땅고추풀군락-물고추나물군락 및 수궁초군락이 그곳으로부터 멀어짐에 따라 동심원 구조로 성립해 있다. 참느릅나무군락은 상대적으로 더 건조한 한시적 못에 성립해 있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한시적 못에 대해 처음으로 이루어진 연구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밝혀진 대부분의 식생유형은 습지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다른 새로운 유형으로서 그 가치가 있다.

멸종위기 식물 제주고사리삼의 입지와 식생구조의 특징에 대한 연구 (Characteristics of vegetation structure and habitat of Mankyua chejuense(Ophioglssaceae), endangered plant in Korea)

  • 이경미;신정훈;정헌모;김해란;김정호;신동훈;유영한
    • 한국습지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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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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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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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멸종위기식물이고, 한국 특산속 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의 생육 환경과, 식물사회학적 군락조사를 통해 그 분포 입지와 생태적 특성을 밝히고자 제주도의 조천-선흘 곶자왈 습지대에서 12개의 영구 방형구를 설치하고 분포입지, 식생 종조성, 식피율, 습지의 면적, 깊이와 경사도, 개체군 밀도를 조사하였다. 제주고사리삼 자생지의 입지환경은 물이 고였다가 마르는 독립된 소택지로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지며 습지면적은 150-$400m^2$로 좁았고, 해발고도는 88-165m, 깊이는 0.4-2.0m, 경사는 3-$10^{\circ}$로 완만하였다. 토양은 수분을 항시 보유하고 있었다. 제주고사리삼은 소택지내에서 수관이 밀폐된 가장자리에 주로 군생하며, 개체수는 1-423개로 자생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식물군락은 참느릅나무군락, 꾸지뽕나무군락, 찔레꽃군락, 소엽맥문동군락(이상 목본성), 자금우군락(초본성)의 5개로 구분되었고, 식피율은 80-100%로 매우 높았다. 이상으로 볼 때 제주고사리삼은 지속적인 수분공급과 어느 정도의 광이, 특히 낙엽수의 휴면기 때, 유입되는 환경에서만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식물체의 크기가 5cm 이내로 작아 낙엽의 퇴적과 같은 작은 환경변화로도 생육에 큰 지장이 있을 정도로 예민한 종이고, 장기적으로는 상록활엽수로의 천이가 진행될 경우 그 생육지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